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8.14 11:00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JYP 엔터테인먼트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자 장중 강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6분 기준 JYP 엔터는 전일 대비 3700원(4.89%) 오른 7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에는 8만18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JYP 엔터가 강세를 보이는 건 2분기 호실적과 더불어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JYP의 2분기 매출액은 2158억원으로 전년 동기(957억원) 대비 12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934억원)보다 466.3% 늘어났다. 이는 시장 기대치(420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스트레이키즈 공연 매출 외에도 광고, 출연료, MD 매출이 기존 추정치를 상회한 점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특히 MD매출은 공연 MD와 다마고치, 산리오 등 캐릭터와 협업한 굿즈 물량이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공연에는 데이식스 16회, 스키즈 북남미 투어 23회 등 초과정산수익이 반영돼 역대 최대 공연 매출(620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스키즈, 트와이스 등의 월드투어 및 정규 앨범 발매 등이 매출에 반영되며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데이식스 10주년 월드 투어, 엔믹스 첫 단독 콘서트 등도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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