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일영 기자
  • 입력 2025.08.14 17:02
미래에셋생명 사옥 전경. (사진제공=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 사옥 전경. (사진제공=미래에셋생명)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변액보험 인기와 건강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

미래에셋생명은 14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7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보험손익은 830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늘어났고, 투자손익은 180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보험업계 영업수익성 지표인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전년 대비 42.2% 늘어난 2452억원이었다. CSM 호조는 보장성 중심의 신계약 성장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미래에셋생명은 건강·상해보험 CSM으로 1986억원을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36.4% 급증한 수준이다.

미래에셋생명이 강점을 보이는 변액보험 부문에서는 펀드 라인업 다양화와 전문 컨설팅 역량 확대로 글로벌 MVP 전체 순자산이 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대표 라인업인 MVP60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93%를 기록했다.

재무 건전성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지급여력(킥스) 비율은 184.6%로 전년 말 대비 7.8%포인트 상승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향후 유상증자 등 대규모 자본 확충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주주 보호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그간 고려하지 않았던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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