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8.19 06:00

◆김건희, 2차 조사에서도 '진술거부'…내일 추가 소환
김건희 여사가 구속 후 두 번째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어제 오정희 김건희 특검팀 특검보는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김 여사는 조사에서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며 "간혹 모른다, 기억이 안 난다는 진술과 함께였다"고 전했습니다.
특검은 같은 날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김예성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도 함께 소환조사했습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2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됐습니다. 이어 14일 첫 대면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고, 어제 진행된 2차 조사에서도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에게 오는 20일 추가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한덕수, 오늘 오전 특검 소환 조사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소환 조사합니다.
특검팀은 이날(19일) 오전 9시 30분 한 전 총리에게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한 전 총리가 내란 특검 조사를 받는 것은 지난달 2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동조·방조하고, 사후 비상계엄 선포문 작성과 폐기에 관여하는 등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를 상대로 사후 비상계엄 선포문 작성과 폐기에 관여한 혐의, 비상계엄 위법성을 은폐한 혐의 등을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한 전 총리가 행정부 2인자로서 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못한 배경 역시 집중 추궁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李 "남북 합의,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 이행"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관련 부처는 기존 남북 합의 중에서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이행을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7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철통같은 대비 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는 바탕 위에서 긴장을 낮추기 위한 발걸음을 꾸준하게 내딛는 용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작은 실천들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 간의 신뢰가 회복될 것이고, 또 평화의 길도 넓어져서 남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그런 토대도 마련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대외 여건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고 외교적 공간을 넓혀 가기 위해서는 남북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넥스트레이드 '15%룰' 발동에 79개 종목 거래중지
지난 3월 출범한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에서 79개 종목의 거래가 정지됩니다.
NXT는 '한도 관리를 위한 매매체결대상종목 축소'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다자간매매체결회사의 거래량 기준을 넘지 않도록 시장의 거래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어, 일부 종목을 매매체결대상에서 한시적으로 제외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1차로 내일(20일)부터 9월 30일까지 YG플러스 등 26개 종목이 정규시장과 종가매매시장 매매체결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차로는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풀무원, 대신증권 등 53개 종목의 거래 역시 NXT에서는 한시적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현행 자본시장법 규정에 따르면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최근 6개월간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량은 시장 전체 거래량의 15%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빌 게이츠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게이츠 재단 이사장이 국내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합니다.
CJ ENM은 "빌 게이츠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할 예정"이라며 "이달 중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승용 CJ ENM 경영리더는 "기술로 세상을 연결하고 기부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는 빌 게이츠를 모실 수 있어 영광"이라며 "모든 삶의 가치를 존중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모든 인간의 삶은 동등한 가치를 지닌다'는 게이츠 재단의 신념이 일맥상통한다고 봤다"고 전했습니다.
빌 게이츠의 방한은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으로, 그는 이번 방한을 통해 정부와 민간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여러 현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