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8.18 14:33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지난 3월 출범한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에서 79개 종목의 거래가 정지된다.
18일 NXT는 '한도 관리를 위한 매매체결대상종목 축소'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다자간매매체결회사의 거래량 기준을 넘지 않도록 시장의 거래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어, 일부 종목을 매매체결대상에서 한시적으로 제외한다"고 밝혔다.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먼저 1차로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SK오션플랜트, 이수페타시스, KG이니시스, 다날, YG플러스 등 26개 종목이 정규시장과 종가매매시장 매매체결 대상에서 제외된다. 2차로는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HJ증공업, 동양생명, 신풍제약, 애경산업, 코오롱, 풀무원, 대신증권 등 53개 종목의 거래 역시 NXT에서는 한시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향후 거래 상황 등에 따라 제외되는 종목이 추가되거나 제외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며 "상세한 종목명은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시장 안내에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현행 자본시장법 규정에 따르면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최근 6개월간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량은 시장 전체 거래량의 15%를 초과할 수 없다.

관련기사
-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낸다?"…한국거래소도 '반나절 거래' 가시화
- 거래소 노조 "금융위, ATS 거래량 한도 초과 시 제한 발동해야"
- 또다시 고개 든 한국거래소 '거래시간 연장'…업계는 강력 반발
- [출근길 브리핑-8월 19일] 김건희 2차 소환조사 '진술 거부'·한덕수 특검 소환·남북합의 단계적 이행·대체거래소 79종목 거래중지·빌 게이츠 '유퀴즈' 출연
- 뉴욕증시, 잭슨홀 대기하며 혼조…다우 0.08%↓·나스닥 0.03%↑
- 현실화된 '15%룰' 제한 사태…ATS 거래정지에 금융위 '사면초가'
- 대체거래소 '15%룰' 규제 적용 2개월 '유예'…매매종목 700개 이하 유지
- 넥스트레이드, 거래 가능 종목 더 줄인다…650개 내외 수준 유지
- 선택지 넓어졌다더니…반년 만에 삐걱이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 10대 증권사 ATS '최선주문집행' 구축비용 107억…"15%룰 완화해야"
- 넥스트레이드, 거래 가능 종목 '또' 줄인다…미래에셋증권 등 20개 '제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