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8.20 06:13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술주들의 약세에 혼조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5포인트(0.02%) 오른 4만4922.2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4만5207.39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터치하기도 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7.78포인트(-0.59%) 내린 6411.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4.82포인트(-1.46%) 밀린 2만1314.95에 각각 장을 닫았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부동산(1.80%), 유틸리티(0.99%), 필수소비재(0.99%) 등은 상승한 반면 정보기술(-1.88%), 통신(-1.16%), 임의소비재(-0.37%) 등은 하락했다.
시장은 오는 21~23일 사흘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내놓을 메시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2일 파월은 잭슨홀 연설에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인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기준 9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83% 수준이다.
종목별로 보면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투심이 크게 위축되면서 기술주들이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6.37달러(-3.50%) 급락한 175.64달러에 거래됐고, 테슬라도 5.85달러(-1.75%) 밀린 329.31달러에 거래됐다.
이밖에 ▲메타(-2.07%) ▲마이크로소프트(-1.42%) ▲아마존(-1.50%) ▲알파벳(-0.88%) ▲애플(-0.14%) 등의 주가도 나란히 내렸다.
팔란티어 역시 이날 16.28달러(-9.35%) 급락한 157.75달러까지 밀려나며 5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04.80포인트(-1.81%) 낮아진 5671.51에 장을 닫았다.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10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59달러(-0.89%) 낮아진 66.01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7달러(-1.37%) 내린 62.55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58포인트(3.87%) 높아진 15.57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9.60달러(-0.58%) 내린 트레이온스당 3358.3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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