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8.20 16:48
엑스알피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엑스알피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엑스알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 결정을 연기하자 가격이 하락했다.

2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3분 기준 엑스알피는 24시간 전보다 3.80% 내린 2.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SEC는 보도자료를 통해 '21Shares XRP 트러스트'에 대한 심사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6일 최초 제출 이후, 2월 12일 개정안이 접수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SEC는 이에 대해 "거래소법에 따른 공개 의견 수렴과 규제 검토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장으로 최종 결정 시한은 오는 10월 19일까지로 미뤄졌다. 만일 SEC가 해당 날짜를 넘기면 21Shares 측에 대한 법정 검토 권한은 상실된다.

같은시각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6% 하락한 11만36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는 전일 대비 0.14% 오른 1억5921만원을 기록 중이다.

그 외 알트코인들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89% 하락한 4191.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테더는 하루 전 대비 0.03% 오른 1.00달러에, 시총 5위 비앤비는 하루 전 대비 0.26% 내린 835.20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이날 기준 45점(중립)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53점·탐욕)보다 8점 낮아진 수준이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시장을 지나치게 낙관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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