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8.19 16:05
(출처=미국 재무부 공식 홈페이지)
(출처=미국 재무부 공식 홈페이지)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미국 재무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GENIUS 법'과 관련해 대중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하면서 비트코인의 낙폭이 줄어들었다.

19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19% 하락한 11만50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도 전일 대비 0.42%  내린 1억6022만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서명한 GENIUS 법 제9조 (a)항에 따라 오는 10월 17일까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의견은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불법 금융 위험을 탐지·완화하기 위한 기술과 전략, 자금세탁 방지 방안, AI·API 활용, 디지털 신원 확인, 블록체인 모니터링 등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스콧 베슨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디지털 자산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GENIUS 법 시행은 필수적"이라며 법안 관련 논평 참여를 촉구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결제용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은 법 서명일로부터 18개월 또는 재무부·연방준비제도가 규제를 확정한 지 120일 이후 발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스콧 베슨트 미국 재무장관 엑스)
(출처=스콧 베슨트 미국 재무장관 엑스)

같은시각 알트코인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31% 하락한 4241.73달러에 거래 중이며, 시총 3위 엑스알피는 하루 전 대비 1.74% 오른 3.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총 4위 테더는 전날 대비 0.03% 하락한 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5위 비앤비는 하루 전 대비 1.52% 오른 841.56달러에, 시총 6위 솔라나는 0.81% 하락한 180.02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이날 기준 53점(중립)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56점·중립)보다 3점 낮아진 수준이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시장을 지나치게 낙관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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