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광석 기자
  • 입력 2025.08.20 11:31

핵심 협력사들과 최신 기술 및 SW 개발 체계 공유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사장)이 20일 경기도 판교 소프트웨어드림센터에서 '플레오스 SDV 스탠다드 포럼'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사장)이 20일 경기도 판교 소프트웨어드림센터에서 '플레오스 SDV 스탠다드 포럼'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시대 가속화를 위해 핵심 협력사들과 최신 기술 표준 및 SW 개발 체계를 공유한다.

현대차그룹은 20일 경기도 판교 소프트웨어드림센터에서 현대모비스·현대케피코·보쉬·콘티넨탈·HL만도 등 국내외 주요 제어기 분야 협력사 총 58개사의 엔지니어링 핵심 인력이 참석한 가운데 ‘플레오스 SDV 스탠다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그룹이 본격적인 SDV 양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공급망 구조를 혁신하고 업계 전반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SDV는 하드웨어가 완성되는 시점에 기능이 고정되는 기존 차량과 달리 차량 출고 후에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능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정의된다.

이러한 SDV가 실제 양산에 이르기 위해서는 완성차 제조사뿐만 아니라 부품사와 소프트웨어 개발사, 보안·진단·검증 분야까지 포함한 전 분야의 개발 환경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되고, 이를 뒷받침할 표준과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포럼을 통해 SDV 전환에 필요한 최신 기술 표준과 개발 체계를 협력사에 공유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협력 체계를 사전에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표준 배포를 통해 SDV 양산 공급망 체계를 갖추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