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8.25 16:17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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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3200선을 되찾았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13포인트(1.30%) 상승한 3209.8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41포인트(0.83%) 오른 3195.14에 개장한 뒤 상승세를 타고 3200선에 안착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9억원, 251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3870억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602개, 하락한 종목은 271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였다. 두산에너빌리티가 5.95% 상승했다. 이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5600억원 규모의 충남 당진 2단계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3기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밖에 SK하이닉스(3.39%), LG에너지솔루션(3.40%), 삼성전자(0.14%)도 상승 마감했다. 

증권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2차 상법 개정안 통과와 미국 금리 인하 기대의 영향으로 보인다. 부국증권(9.98%), 한화투자증권(5.90%), 신영증권(5.17%), 대신증권(4.65%) 등이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은 1.42% 하락했다. HMM(-0.66%), 삼성화재(-0.68%), 삼성물산(-0.50%), 현대모비스(-0.50%) 등도 약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위원회 의장 연설 이후 금리 인하 전망이 높아지면서 증시가 상승했다"며 "또한 상법개정안, 노란봉투법 등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오늘밤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의 기대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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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51포인트(1.98%) 오른 798.02에 장을 마치며 8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68억원, 79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284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가 8.56% 상승했고, 보로노이가 7.19% 올랐다. 이밖에 삼천당제약(5.02%), 리가켐바이오(4.60%), 리노공업(4.0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로봇 관련 업종이 강세였다. 노란봉투법 통과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와 정부의 경제성장 전략에 휴머노이드 관련 내용이 포함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10.08%), 로보티즈(19.31%), 유일로보틱스(7.93%)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실리콘투는 1.59% 하락했고, 스튜디오드래곤도 1.60% 미끄러졌다. 이밖에 HLB(-0.94%), 파마리서치(-0.86%), 에스엠(-0.21%), 코오롱티슈진(-0.14%) 등도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8.5원 오른 1384.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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