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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8.26 03:58
"알래스카 가까워…한국도 미국 자원 적극 필요로 해"

[뉴스웍스/워싱턴(미국)=이한익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합작해 알래스카 석유·천연가스 사업을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소인수회담에서 '조선·제조업 분야 외에 역점을 두는 분야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은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알래스카의 석유를 한국이 필요로 하고 있다. 그 점에서는 미국이 한국에 석유나 천연가스 등을 판매할 수 있다. 미국은 세계 최고의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국"이라고 말했다.
또 "화석연료, 특히 에너지 부분에서는 미국이 세계 1위의 매장량을 자랑하고 있고 한국과 합작사업을 통해서 에너지사업을 개발할 것"이라며 "일본도 적극적으로 미국의 에너지산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과 알래스카나 중국이나 한국은 대단히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보이지만 태평양을 두고 지척거리에 있다"며 "미국이 석유와 석탄,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1위이고, 이와 같은 자원적인 이점을 미국이 십분 활용하고 한국도 미국의 이러한 자원을 적극 필요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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