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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8.26 16:46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한 대통령 특사단이 25일 중국 베이징 상무부 청사에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을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특사단은 전날 면담에서 "한중 수교 이후 33년간 경제협력이 양국 관계의 든든한 기반이 돼왔다"며 한중 무역·투자 확대, 신산업 협력, 공급망 안정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중국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동등한 대우와 희토류 등 핵심 광물 수출 허가 절차의 신속한 처리도 요청했다.
중국 측은 기업 간 경쟁 속에서도 공동 이익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속에서 안정적 비즈니스 환경 조성과 외자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사단은 이 자리에서 한중 경제협력 발전 방향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같은 날 특사단은 전직 주한 중국대사 3명(닝푸쿠이, 추궈홍, 싱하이밍)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중 수교 33년을 평가하며 고위급 교류 활성화, 국민 간 상호 이해 증진, 경제협력 확대 등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