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8.28 10:00

연속 동결 선택…10월 인하 가능성 높아

한국은행. (사진=박성민 기자)
한국은행. (사진=박성민 기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2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50%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7월에 이어 8월에도 기준금리를 2.50%로 유지했다. 올해 들어 연속 동결이 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에서도 동결 전망이 우세했던 만큼 금융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성장률이 1%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진작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가계부채 및 부동산 시장 불안정이 지속되고 외환시장 변동성도 확대됨에 따라 금융안정 측면에서 동결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확인한 뒤 10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시장도 8월 동결 후 10월 인하 가능성을 높게 봤다.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월(0.8%)보다 0.1%포인트 상향한 0.9%로 제시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22일 '2025년 경제전망'을 통해 내놓은 성장률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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