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8.29 17:19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후 인천광역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국민의힘 홈페이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후 인천광역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국민의힘 홈페이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실은 29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요청한 데 대해 "여야정이 만나는 게 상당히 바람직 한 것으로 대통령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브리핑에서 '장 대표가 참석을 전제로 추가 단독 회담을 요청하고 있는데 검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 대변인은 "여야 회동 관련해 이 대통령은 순방 직후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여야 대표와 대통령이 함께하는 회동을 준비하라라고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말씀한 바 있다"며 "여야의 의견 교환을 위해 이 대통령이 통합의 의지와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서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또 "반드시 의제를 정하지 않고서라도 의견 교환을 위해서 여야정이 만나는 것은 상당히 바람직한 것으로 이 대통령은 생각하고 있다"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여전히 여야 회동 일정은 계속 논의 중이고 지금도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 대표의 독대 요청에 대한 추가 질문에도 강 대변인은 "질문이 반복되고 있다"며 "장 대표 만남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공식적으로도 제안을 하고, 비공식적으로도 전달했다. 의제 조율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지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만나 한미 정상회담 성과 얘기를 할 수는 있지만 그 이후에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따로 시간을 갖고 고통받는 국민의 삶에 대해 진지한 얘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그런 (여야정 회동) 형식의 만남이더라도 언제쯤 다시 시간을 정해서 제1야당 대표와 만나 민생 얘기를 나눌 것인지에 대한 입장은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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