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9.02 10:06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마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마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김 모 서기관을 상대로 두 번째 압수수색에 나섰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김 서기관이 근무 중인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관사 등 5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김 서기관은 양평고속도로 사업 추진 당시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으로, 노선 변경 과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김 서기관은 업무상 배임과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지난 7월 15일 1차 조사에 이어 지난달 25일 2차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아울러 특검은 7월 14일 김 서기관의 자택과 휴대폰 등을 한 차례 압수수색했으며, 이번 압수수색은 두 번째 강제수사다.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은 2023년 국토부가 기존 양서면 종점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의 토지가 있는 강상면으로 노선을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사업 원안이었던 양서면 종점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2023년 5월 갑작스럽게 강상면 노선이 검토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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