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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9.02 13:13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한화오션이 미국 군함 수주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 55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일 대비 5400원(4.64%) 상승한 12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12만3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오션이 강세를 보이는 건 한화그룹의 미국 군함 수주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제리 헨드릭스 백악관 예산관리국(OBM) 보좌관은 최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한화 필리조선소 사진을 게재하며 "러셀 보트 예산관리국장의 강력한 예산 지원으로 곧 군사적 측면에서 큰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헨드릭스 보좌관은 백악관 내 '조선업 사무소'의 실무를 총괄하는 인물로, 해당 발언이 조만간 한화에 대한 군함 발주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2024년 한화시스템과 함께 미국 필리조선소 지분 100%를 약 1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최근 한미정상회담을 기점으로 그룹 차원의 지원을 받아 필리조선소에 7조원에 달하는 추가 투자를 단행, 연간 건조 능력을 최대 20척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