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5.09.04 17:09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쇼전쟁승리(전승절) 80돌(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사실을 4일 보도했다. (사진=평양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쇼전쟁승리(전승절) 80돌(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사실을 4일 보도했다. (사진=평양노동신문/뉴스1)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가진다.

4일 중국 외교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심도 있는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회담 개최 시점과 장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궈지아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북한과 협력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 위원장은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 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이다. 그는 지난 3일 열병식 행사 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2019년 6월 시 주석의 북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제5차 정상회담' 이후 약 6년 만에 이뤄지는 정상회담이 된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경제 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 정부가 파악한 김 위원장의 수행단에는 딸 주애 씨와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최선희 외무상,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장, 김덕훈 당 경제부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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