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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9.05 10:14
韓, 56만CGT 수주…中, 138만CGT로 점유율 57%
전 세계 선박 수주량 244만CGT…전년 대비 65%↓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지난달 한국 조선업의 선박 수주량이 세계 발주 침체 속에서 중국에 밀리면서 시장 점유율 2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월 전 세계 선박 수주 물량은 244만CGT(표준선 환산톤수·82척)로 전년 동월(693만CGT) 대비 65% 감소했다.
한국은 56만CGT(8척)를 수주해 중국(138만CGT·57척)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중국의 수주 점유율은 각각 23%, 57%다.
지난달까지 전 세계 누적 수주는 3448만CGT(1912척)로, 전년 동기(4014만CGT·2190척) 대비 14% 감소했다. 이 중 한국 891만CGT(251척·26%), 중국은 1396만CGT(872척·40%)를 기록해 각각 14%, 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전월 대비 98만CGT 감소한 1억6490만CGT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9992만CGT(61%), 한국이 3452만CGT(21%)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6.26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186.65)보다 0.39포인트 하락했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억500만달러(약 2854억원),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600만달러(약 1754억원),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은 2억7300만달러(약 3801억원)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