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9.12 06:00
강변북로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사진=박성민 기자)
강변북로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사진=박성민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4개월 연속으로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코스피)만 놓고 보면 순매도 흐름으로 전환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570억원을 순매수했다. 

직전 달인 지난 7월 3조4110억원, 6월 3조760억원, 5월 2조100억원어치의 국내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은 넉 달 연속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8월 말 기준 외국인의 보유 주식 규모는 904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6조8000억원 줄었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약 27.5% 수준이다.  

시장별로 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3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닥에서는 357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조4000억원, 아일랜드가 4000억원을 사들였고, 영국(1조6000억원)과 호주(7000억원) 등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상장 주식 보유 규모를 보면 미국이 367조4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중 40.6%를 차지했다. 뒤이어 유럽(31.2%), 아시아(14.3%), 중동(1.3%) 등의 순으로 대륙별 보유 규모를 나타냈다. 

지난달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420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41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621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306조700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11.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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