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9.11 09:37
외인·기관 동반 '사자'…대주주 양도세 기준 '동결' 기대 반영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18포인트(0.85%) 높아진 3342.71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07포인트(0.67%) 오른 3336.60에 출발하며 연이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장 초반 오름 폭을 키우면서 3340선마저 넘어선 상태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전날에 이어 이날 역시 각각 63억원, 8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9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현재 코스피에서 상승 중인 종목은 568개, 하락 중인 종목은 243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1.10%)를 비롯해 ▲SK하이닉스(2.96%) ▲LG에너지솔루션(3.08%) ▲삼성바이오로직스(0.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4%) ▲삼성전자우(0.68%) ▲현대차(0.45%) ▲HD현대중공업(0.60%) ▲기아(0.47%) 등이 동반 오름세다. KB금융(-0.85%)은 하락세다.
특히 SK하이닉스는 8000원 오른 31만2000원에 거래되며 강세다. 장중에는 31만5000원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코스피의 강세 원인으로는 그간 증시 상승에 발목을 붙잡았던 주식 양도세 기준이 이날 확정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날 취임 100일을 맞는 이재명 대통령은 기자 간담회에서 대주주 양도소득세에 대한 정부의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대주주 기준이 현행 '50억원'으로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상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앞으로도 기세를 이어가면서 대축제의 연속성을 이어갈 지가 관건인데, 4분기, 연말까지 방향성은 위로 잡고 가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0.93포인트(0.11%) 높아진 833.9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홀로 582억원 매수 우위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7억원, 100억원씩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86%) ▲파마리서치(2.34%) ▲에코프로(0.51%) 등은 상승 중이고 ▲알테오젠(-1.95%) ▲펩트론(-1.36%) ▲레인보우로보틱스(-0.35%) ▲리가켐바이오(-1.58%) ▲에이비엘바이오(-3.11%) ▲삼천당제약(-1.64%)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2.5원 오른 1389.1원에 개장했다.
관련기사
- [속보] 코스피, 22.07p 오른 3336.60 출발…연이틀 '사상 최고치'
- 뉴욕증시, 오라클 급등에 혼조 마감…다우 0.48%↓·S&P500 0.30%↑
- '박스피' 오명 벗고 '사상 최고치' 경신까지…코스피, 5000 향한 새 시험대
- '날아오른'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李 취임 후 23% '껑충'
- [특징주] SNT에너지, 美 기업과 에어쿨러 공급 계약 체결에 7%↑
- 외국인, 4개월 연속 국내 증시 '사자'…코스피는 '순매도' 전환
- [속보] 코스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3344.20p 마감
- 코스피 '李 정부 출범 100일' 축포…연이틀 사상 최고 '3344' 마감
- [11일 특징주]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코오롱 완전 자회사 편입 기대에 상한가
- [코스피 5000 ㊤] 주식시장 고공비행 '李정부 100일'…밸류업 기대에 '새 역사' 썼다
- [코스피 5000 ㊦] '양도세 논란' 넘었지만…'배당소득·기업 실적·투자자 신뢰' 과제
- 구윤철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50억 유지…과세보다 자본시장 활성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