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내란특별검사팀(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3일 국회에서 이뤄진 계엄 해제 의결 상황을 중심으로 진술할 예정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17일) 저는 내란특검의 참고인으로 진술한다"며 "12·3 내란의 밤 당시 국회에서 이뤄진 계엄 해제 의결과 관련된 상황을 진술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가끔 내란의 밤을 떠올린다. 그때를 생각할수록 주권자인 국민의 위대함과 민주주의의 소중함이 가슴 깊이 와닿는다"며 "국민 여러분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진실을 밝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있는 그대로 사실을 진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