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9.14 20:43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더 센 특검법' 추진 과정에서 충돌했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14일 저녁 웃으며 악수했다.
민주당 투톱은 이날 저녁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만찬회동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강 비서실장은 투톱 갈등을 의식한 듯 김 총리에게 "가운데 서보라"하고, 이에 김 총리가 가운데에서 참석자 5명이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정청래 대표는 웃으며 먼저 악수를 청했고, 김병기 원내대표는 "부부나 형제도 다 티격태격 싸우면서 친해지는 것"이라며 "아무것도 없는 게 위험한 것이다. 부부싸움을 안 하냐"고 농담을 건넸다.
이 자리는 최근 정 대표와 김 원내대표간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당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최종 책임은 당대표에 있다"며 "각기 다른 강물도 한방향 다로 흘러간다"고 밝혔다.
이어 "당정대는 완전한 내란종식, 이재명정부의 성공, 한방향을 보고 찰떡같이 뭉쳐 차돌처럼 단단하게 원팀-원보이스로 간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김 총리, 정청래·김병기 14일 만찬 회동…'투톱 갈등' 봉합나서
- 정청래 "우리 안의 작은 차이, 상대보다 크겠나…원팀으로 내란 종식"
- 송언석 "특검법 합의 파기, 이재명 정권 수뇌부 합작 사기극"
- 與 '더 센 특검법' 수정안 강행 처리…국힘은 표결 불참
- 與 "특검법 원안대로 수정안 제출"…野 "표결 불참" 맞대응
- 김병기 "정청래, 공개 사과하라"…특검법 합의 파기 두고 당내 파열음
- 정청래, 여야 특검법 합의안에 "수용 불가"…재협상 지시
- 정청래 "사법부는 대법원장 사조직 아냐…조희대 사퇴해야"
- 李대통령 "거미줄 규제 확 걷어낼 것"…'규제 개혁' 민관 플랫폼 가동 예고
- 김병기 "25일 정부조직법 처리…野 반대땐 금감위법 패스트트랙 지정"
- 김병기 "내일 내란특검 참고인 출석…내란 종식에 모든 일 다하겠다"
- 김병기 "美 구금 사태, 공직 해이의 결과…국감서 부처 책임 물을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