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9.18 17:21

22일부터 66개 종목 추가 거래 중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거래 가능 종목 수를 650개 안팎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18일 넥스트레이드는 자본시장법에 따른 거래 한도를 안정적으로 준수하고 거래의 연속성을 제고하기 위해 거래대상 종목 수를 650개 내외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NXT는 시장 전체의 거래 한도 관리를 위해 1차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26종목, 2차적으로 이달 1일부터 53종목에 대한 거래를 중단했다.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일시 거래 중단 결과 거래량과 거래소시장 대비 거래량 비율이 하락해 이달 말 기준(4~9월) 규제 비율 준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넥스트레이드는 10월 이후 거래량 비율 산정 시 거래량이 적은 기간(4·5월)이 제외됨에 따라 거래량이 많은 기간(6·7월)의 영향이 확대돼 자본시장법에 따른 거래 한도의 준수를 위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기·안정적 운영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서는 잦은 종목 변경보다는 거래 종목의 안정성을 유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넥스트레이드는 오는 22일부터 선제적으로 66개 종목의 거래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거래 가능 종목 수는 기존 716개에서 650개까지 줄어든다. 

이번에 거래가 중단되는 종목은 LG CNS, 세진중공업, 우진, DB하이텍 등 코스피 11개 종목과 오리엔탈정공 등 코스닥 55개 종목이다.

현재 NXT에서는 상한 규제에 대비해 오는 30일까지 풀무원,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CJ CGV, 대신증권, LS마린솔루션 등 총 79개 종목의 거래가 불가능한 상태다. 여기에 이번 거래 중지 종목 66개가 추가돼 총 145개의 거래가 불가능해 진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거래량 비율에 대한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월말 기준 예상 비율을 매일 모니터링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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