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9.19 10:48

김건희 첫 공판기일 24일…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 재판' 최초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열린 재판에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공판을 열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0회 연속 불출석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재구속된 뒤 지병인 당뇨 악화 및 실명 위험 등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재판에 지속 불출석 중이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 없는 궐석재판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심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재판도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돼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김 여사의 재판의 첫 공판기일을 오는 24일 오후 2시 10분으로 정했다.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9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치자금법 위반(명태균 게이트),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알선수재(건진법사 청탁) 혐의로 김 여사를 구속기소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