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9.22 17:17

24일 첫 재판 출석…'피고인석 앉은 모습' 공개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월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월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건희 여사가 24일 첫 재판에 출석하는 가운데 25일 특검 소환에도 응하기로 했다.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22일 "오는 25일 오전 10시 김 여사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피의자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 측도 출석 의사를 표명했다. 

이날 김건희특검은 '그림 수수 의혹'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억대 그림을 선물한 '공천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상민 전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구속됐다.

김 전 검사는 2023년 1월 이우환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 No.800298'를 1억2000만원에 현금 구매해 김 여사 오빠 김진우 씨에게 건네고 지난해 22대 총선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그는 공천 심사 과정에서 탈락했으나, 넉 달 만에 국가정보원 법률특보에 임명된 바 있다.

김 전 검사는 그림이 김 여사의 오빠 김 씨 요청으로 중개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구속을 피하지 못했다.

한편 김 여사는 24일 첫 공판에도 출석한다. 법원은 이날 법정 촬영을 허가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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