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5.09.24 09:48
지난 5월 16일 서울시립창동청소년센터에서 한국은둔고립자지원기관협의회가 주최한 '제3회 한국 은둔고립자 지원기관 협의회 포럼 : 청소년 은둔·고립 정책 현장을 살펴본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지난 5월 16일 서울시립창동청소년센터에서 한국은둔고립자지원기관협의회가 주최한 '제3회 한국 은둔고립자 지원기관 협의회 포럼 : 청소년 은둔·고립 정책 현장을 살펴본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24일 "'은둔형 외톨이' 지원 제도 개선을 위해 이번달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주 간 범정부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의견수렴을 받는다"고 예고했다. 

국무조정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청년 중 고립·은둔 상태의 청년 비중은 2022년 2.4%에서 지난해 5.2%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권익위는 "우리 사회의 '은둔형 외톨이'(일명 히키코모리) 현상이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적 위기로 떠오르고 있으며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가적 대응이 시급함을 보여주는 명백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권익위는 이번 의견수렴을 통해 이들이 은둔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나 계기를 파악하고 어떤 지원이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파악한 후 '은둔형 외톨이' 발굴, 지원체계 확대 확립, 가족 심리상담 등 제도에 대한 개선 방향을 수립할 방침이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한 사람이 방 안에 갇히는 것은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그를 붙잡아주지 못한 우리 사회의 실패일 수 있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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