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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8.25 18:40
은둔 청년 가상회사에 매일 출근 다양한 활동 경험…사회적 연결 발판 마련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광주 은둔형외돌이지원센터는 '아무튼 출근 3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은둔 경험이 있는 청년 17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20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세 번째 진행하는 '아무튼 출근'은 가상회사인 '아무튼 회사'에 출근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매일 외부로 나가는 연습을 통해 생활습관 개선, 사회적 관계 회복, 자기 이해 탐구 활동등을 함께 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활동으로는 ▲무등산 산책 ▲클라이밍 ▲건강검진 ▲MBTI유형검사 ▲연극활동 ▲나의 은둔경험 말하기 등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년 4명이 동료 멘토단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신규 참여 청년들과 함께 매일 출근하며 청년들에게 공감과 지지를 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백희정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타인과 연결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프로그램이 종료되더라도 자조모임을 통해 지속해서 회복과 진로탐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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