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9.27 08:00
한화 "유튜브 '한화TV'서 생중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불꽃축제 관람을 위해 서울 여의도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가 27일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하이라이트인 한국팀의 불꽃 공연은 오후 8시부터 약 30분간 이어진다.
한화가 2000년부터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해 온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가을 축제 중 하나로, 올해는 '라이트 업 투게더'(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를 주제로 열린다.
먼저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전 행사가 준비돼 있다. 오후 1시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등 계열사와 파트너사가 운영하는 홍보 부스가 열리며, 게임존과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바바리안모터스와 빗썸 등 글로벌 파트너사도 함께 참여한다.
본격적인 불꽃놀이 축제의 포문은 오후 7시 20분, 이탈리아팀이 연다. '피아트룩스-어둠 속 빛을 향해'를 주제로, 이탈리아 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에 맞춘 불꽃쇼가 약 15분간 펼쳐진다. 7시 40분에는 캐나다팀이 '슈퍼히어로-세상을 지키는 빛'을 선보인다.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오후 8시부터 약 30분간 이어지는 한국팀(한화)의 피날레 불꽃쇼다. 한화는 '골든 아워-빛나는 시간 속으로'를 주제로, '시간'을 모티브로 한 화려한 연출을 선보인다.

불꽃놀이를 관람하기 가장 좋은 곳인 여의도 한강공원에 자리를 잡으려면 오전 일찍 집을 나서야 한다. 이촌 한강공원, 원효대교 남단, 한강대교, 반포 한강공원, 선유도공원, 상도근린공원, 사육신공원, 남산타워 등도 명당으로 꼽힌다. 노들섬의 경우 올해 '서울불꽃동행섬'으로 다양한 문화 소외계층 가족들을 초청해 일반시민의 출입이 제한된다.
올해는 원효대교를 중심으로 마포대교(서쪽)와 한강철교(동쪽) 양 구간에서 한화의 연출뿐만 아니라 해외 참가팀 연출도 함께 볼 수 있다. 전체 참가팀이 데칼코마니 형식의 연출에 참여하는 것은 역대 처음이다.
현장 관람객은 물론 온라인으로 함께하는 국내외 글로벌 관람객을 위한 새로운 시도도 선보인다. 드론 항공뷰로 감상할 때 회오리치는 듯한 장관을 연상시키는 '타임슬립' 연출이 최초로 공개된다. 아이유의 '네모의 꿈'과 함께 펼쳐지는 사각형 모양의 불꽃 연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 '골든'에 맞춰 선보이는 왕관 모양의 신규 불꽃 연출이 데칼코마니로 펼쳐진다.
한화그룹은 "현장의 감동을 어디서든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공식 유튜브 채널 '한화TV'를 통해 여의도 불꽃쇼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며 "불꽃이 보이지만 음악이 들리지 않는 인근 지역에서는 스마트앱 '오렌지플레이'를 통해 불꽃 음악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여의도 주변에는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축제 당일 행사장과 인접한 5호선 여의나루역은 혼잡 시 무정차 통과, 출입구 폐쇄가 이뤄질 수 있어 관람객은 여의도역·마포역·샛강역 등 인근 역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여의동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이 지역을 지나는 버스 19개 노선은 우회 운행하며, 한강버스는 시민안전을 고려해 운항하지 않는다. 지하철은 5호선 18회, 9호선 62회 증회 운행해 시민 이동 편의를 지원한다.
행사 후에는 신속하고 안전한 귀가를 위해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노선을 집중 배차한다.
한강대교 위 인파 관리를 위해 행사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15개 버스노선이 무정차 통과하고 택시도 한강대교에서 승하차할 수 없다. 서울시는 택시가 한강대교뿐만 아니라 마포대교 등 불꽃축제 조망이 가능한 교량에서 승객을 승하차하지 않도록 업계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외에도 평소 관람객이 몰리는 여의도·마포·용산·동작구 일대에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민간 대여 개인형 이동장치·전기자전거 대여 및 반납이 일요일(28일) 오전 9시까지 일시 중지된다. 행사 당일에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인파 밀집 구역 내 자전거 출입이 통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