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9.30 19:15
李대통령-이시바, 공통 사회문제 협의체 운용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우리나라와 일본이 저출산, 고령화, 국토균형성장 등 양국이 직면한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협의체를 운용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30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 뒤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두 정상은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한일 양 정부는 양국이 직면한 공통 사회문제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2025년 8월 23일 한일 정상회담 결과 출범한 한일 공통 사회문제 협의체를 아래와 같이 운용하는 데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고 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한일 양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국토균형성장 ▲농업 ▲방재 ▲자살대책을 포함한 한일 공통 사회문제에 관해 함께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기 위해 각 분야에 관한 한일 당국 간 협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 각 당국간 협의는 각 분야를 소관하는 한일 양 정부의 관계부처가 주도하는 형태로 실시하기로 했다. 해당 관계부처는 각 당국간 협의를 통해 얻은 시사점을 서로의 정책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각자의 정책 경험과 성공사례 등을 공유하고 필요시 전문가 등의 식견도 활용해 의견을 교환한다.
한일 양 정부는 양국 외교당국 간 양자 협의 기회를 활용해 협의체 전반을 총괄하기 위한 협의를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한일 정부는 이들 당국간 협의체를 통해 각 분야에서 양국 관계자 간 의사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한일 간 공통 사회문제에 관한 다층적인 연계와 협력 강화를 위해 대응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