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0.10 11:16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13일부터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다"며 "이번 국감은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의 국감"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은 전 정부의 불법과 실정으로 망가진 곳을 고치고, 내란의 상흔을 메우고, 개혁을 완성하는 국감으로 국민의 기대에 반드시 응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연휴 전 약속드린 대로 사법 개혁안, 가짜 조작 정보 근절 대책도 차질 없이 발표하겠다"며 "약속한 개혁 시간표대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추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전북 김제, 전남 구례, 광주 송정시장, 서울 마포 망원시장, 강북 수유시장 등을 찾아 민생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란 청산, 민생 경제 회복이 추석 민심이었다"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민생에 온기를 불어넣는 정책,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대책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에게 활로를, 국민의힘은 피로를 안긴 한가위였다'며 "국민의힘이 대구와 서울에서 장외집회를 열었다. '윤 어게인', 6·3 부정선거 깃발 틈에서 내란을 옹호하고 대선 불복 장외투쟁을 했다"며 "당대표와 소속 의원은 대놓고 역사를 왜곡한 건국전쟁2를 봤다며 자랑했다. 아물어가는 제주 4·3 유족들의 상처를 다시 아프고 깊게 건드렸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은 연휴 내내 이재명 대통령의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두고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데 혈안이 됐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되는 프로그램을 기회 삼아 직접 K-컬처 홍보대사로 나섰다. K푸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프로그램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문화외교의 모범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그 성과를 폄훼하기에 바빴고, 국민적 관심이 많아질수록 국민의힘 어거지도 많아졌다"며 "'국정자원 화재 후 대통령이 실종됐었다'며 잃어버린 48시간 운운하더니 허위 사실이 드러나자 이제는 위기상황에게 왜 예능에 출현했냐고 난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때문에 잃어버린 3년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모른 척하더니 국민의 곁으로 다가간 이재명 대통령의 친근한 모습에는 분노한다"며 "계엄에는 침묵한 자들이 예능에는 눈 흘기며 분노한다. 본인들이 본인들이 잃어버린 48시간 운운해봤자 박근혜 잃어버린 7시간, 그리고 윤석열의 잃어버린 3년만 생각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 그러면 코끼리를 생각하게 돼 있다. 국민의힘이 여론을 왜곡하려 해도 이재명 정부 성과가 가려지지도 않고, 윤석열의 실전과 내란의 상흔도 지워지지 않는다"며 "민심은 분명하다. 내란 청산과 개혁, 민생 경제 회복이다. 민심을 따르지 않는 국민의힘은 위헌정당 해산 심판을 피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민심을 따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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