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10.14 06:21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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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김아현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중국과의 무역갈등 긴장이 완화되면서 일제히 반등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7.98포인트(1.29%) 오른 4만6067.5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02.21포인트(1.56%) 상승한 6654.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0.18포인트(2.21%) 높아진 2만2694.81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정보기술(2.47%), 소비재 재량(2.29%),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79%) 등은 상승한 반면, 소비재 섹터(-0.36%), 헬스케어(-0.09%)는 하락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 폭락장을 시현했던 뉴욕증시는 중국과 무역갈등 우려 완화에 회복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중국은 걱정하지 말라"며 "다 잘될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시진핑 주석)는 자기 나라가 불황을 겪는 것을 원하지 않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기술주 중심으로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반등에 기여했다. 브로드컴이 오픈AI와 자체 AI(인공지능)칩 개발 합의 소식 발표에 9.88% 급등했다.

대형 기술주 M7 종목 중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5.16달러(2.82%) 상승한 188.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도 전 거래일보다 22.41달러(5.42%) 상승한 435.90달러에 거래됐다. 

이밖에 ▲메타(1.47%) ▲아마존(1.71%) ▲애플(0.97%) ▲알파벳(3.20%) ▲마이크로소프트(0.60%) 등의 주가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315.86포인트(4.93%) 높아진 6723.47에 장을 닫았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12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73달러(1.16%) 낮아진 63.46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72달러(1.22%) 오른 59.62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63포인트(-12.14%) 낮아진 19.03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28.30달러(3.21%) 오른 트레이온스당 4128.7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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