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일영 기자
  • 입력 2025.10.29 17:09
우리카드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우리카드)
우리카드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우리카드)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우리카드가 일시적으로 늘어난 경영 비용에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우리카드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106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1%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줄어든 370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감소는 대손비용과 판매관리비가 동시에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리카드의 3분기 판매관리비는 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불어났다. 같은 기간 대손비용은 11% 늘어난 383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신용판매 매출 확대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 수익 증가와 고수익 자산 중심의 금융상품 운영을 통해 안정적으로 영업수익을 늘렸다. 올 3분기 영업수익은 2조1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카드사의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의 경우 상반기 대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카드의 3분기 기준 연체율은 1.8%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건전성이 우수한 신용판매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대와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통해 연체율 하향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