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11.05 17:01
금융감독원. (사진=손일영 기자)
금융감독원. (사진=손일영 기자)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앞으로 트래블월렛의 외화 선불충전금으로 해외주식 투자가 가능해진다. 롯데멤버스의 엘포인트는 신한은행 계좌를 통해 자동 충전할 수 있게 된다.

5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 3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결을 통해 NH투자증권과 트래블월렛은 외화 선불충전금 기반 해외주식 투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 선불금을 원화로만 환급받을 수 있었다. 이번 신규 지정을 통해 트래블월렛의 외화 선불금을 NH투자증권 위탁계좌로 환급받고, 이를 해외투자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아이쿠카는 미래세대 금융교육을 위한 맞춤형 예·적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아이쿠카의 미성년자녀 용돈관리 플랫폼을 이용중인 부모는 금리·우대 조건 등에 따라 예·적금 상품을 비교하고, 자녀 명의 계좌를 대신 개설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롯데멤버스와 신한은행은 엘포인트 플러스 신한통장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엘포인트 앱 이용자의 선불충전금을 신한은행 제휴계좌에 보관해 이자를 지급하고, 이용자가 가맹점 결제 시 계좌에서 자동 선불충전이 가능해진다.

금융위 관계자는 "외화 선불충전금 해외주식 투자 서비스를 통해 금융 접근성 제고와 소액 외화자산의 환전·재환전 수수료 절감이 기대된다"며 "소비자 편익 확대와 업계 경쟁 촉진, 금융서비스 혁신 강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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