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5.11.07 10:09

韓, 52만CGT 수주…中, 213만CGT로 점유율 73%
전 세계 선박 수주량 291만CGT…전년 대비 38%↓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이 시운전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이 시운전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중공업)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지난달 한국 조선업의 글로벌 선박 수주 점유율이 18%에 그치면서 중국과의 격차가 50%포인트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 세계 선박 수주 물량은 291만CGT(표준선 환산톤수·118척)로 전년 동월(471만CGT) 대비 38% 감소했다. 

한국은 52만CGT(9척)를 수주해 점유율 1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은 213만 CGT(98척)를 따내며 73%의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달까지 전 세계 누적 수주는 3789만CGT(1392척)로, 전년 동기(6649만CGT·2768척) 대비 43% 감소했다. 이 중 한국 806만CGT(183척·21%), 중국은 2239만CGT(895척·59%)를 기록해 각각 15%, 5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전월 대비 5만CGT 감소한 1억6779만CGT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억196만CGT(61%), 한국이 3428만CGT(20%)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4.87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185.58)보다 0.71포인트 하락했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억4800만달러(약 3598억원),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600만달러(약 1828억원),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은 2억6650만달러(약 3867억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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