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10 15:20
금융지주 출범 20주년·은행 통합 10주년 맞아 의미 더해
함영주 회장 "포용의 마음으로 따뜻한 온기 전할 것"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그룹 출범 20주년과 은행 통합 10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ESG 대축제 '2025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10일 하나금융은 서울 명동사옥에서 발달장애인 전문연주단 '드림위드 앙상블'의 공연을 시작으로 '2025 모두하나데이' 선포식을 열었다.
모두하나데이는 2011년 11월 11일에 첫발을 뗀 이후 올해로 15번째를 맞이한 하나금융의 대표 ESG 프로그램이다. 오는 2026년 1월 11일까지 약 두달 동안 전 임직원이 참여해 봉사활동과 나눔을 실천하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이어갈 예정이다.
'포용의 하나, 진심의 하나'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선포식에서는 소상공인·시니어·장애인·청년·아동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나눔 실천 의지를 다졌다.

행사 이후에는 하나금융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사랑의 김장나눔'이 진행됐다. 함영주 회장을 비롯해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임직원과 가족, 롯데웰푸드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여해 1만1111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그고 사회복지법인 영락보린원에 전달했다. 함 회장과 임직원들은 청각장애인을 운전사로 고용한 '고요한 M택시'를 타고 김치를 직접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손님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모두의 기부 캠페인'을 이어간다.
의류·인형·가방 등 물품 기부는 모바일 앱 '하나원큐'나 그룹 사옥(명동·을지로·강남·여의도·청라) 로비에 설치된 기부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기부 물품 판매 수익금은 전액 취약계층 아동 지원에 사용된다. 또한 사옥 내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해 가족돌봄아동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기금도 마련한다.
연말에는 '하나 산타 캠페인'을 통해 손님과 임직원이 자신의 선행을 공유하면, 그룹이 대신 취약계층에 '하나 산타 선물'을 전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함영주 회장은 "포용의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겠다"며 "하나금융의 나눔 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