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25 11:03
국내 최초 글로벌 K컬처 핵심 기업 밸류체인 통합 투자…총보수 0.50%
2년 만에 순자산 1조…하지원 대표 "메가 트렌드 혁신 상품 꾸준히 출시"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액티브 상품을 담당하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음식, 콘텐츠, 화장품, 패션 등 K-컬처 핵심 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25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 ETF'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삼성액티브운용의 ETF 총 순자산은 1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23년 8월 독자 브랜드 'KoAct'를 출시한 지 2년 3개월 만이다.
하지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KoAct ETF의 순자산 1조원을 돌파는 액티브 ETF가 국내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도를 검증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액티브 ETF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글로벌 메가트렌드 혁신 상품을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순자산 2조원을 향한 첫 상품으로 이날 코스피에 상장한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 ETF'를 소개했다.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는 K-콘텐츠, K-푸드, K-뷰티 등 K-컬처 전반에 걸친 핵심 기업들과 K-컬처로 인한 글로벌 플랫폼 수혜 기업들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통합해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상품이다. 그동안 K-콘텐츠, K-푸드 등 단편적인 산업군에 투자하는 상품은 존재했지만, K-컬처 열풍으로 수혜를 보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까지 투자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K-컬처가 글로벌 소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한 만큼, 이를 전 세계로 전파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의 성장까지 함께 담아내는 새로운 밸류체인 ETF가 필요하는 판단에서다.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는 특정 업종에 편중돼 변동성이 컸던 기존 K-콘텐츠 중심 ETF와 달리, 전반적인 K-컬처 산업군에 글로벌 플랫폼이라는 두 개의 성장 축을 함께 담아 변동성을 완화하면서도 성장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완성도 있게 설계됐다.
상위 투자 5개 종목을 살펴보면 하이브(15%)를 비롯해 ▲넷플릭스(15%) ▲와이지엔터테인먼트(7%) ▲JYP Ent.(6%) ▲에스엠(4%) ▲농심(4%) ▲Spotify(4%) ▲삼양식품(4%) 등의 순으로 구성됐다. 총보수는 0.50%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