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을 보호하고 각 주요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자구책을 마련해 이목이 쏠린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세부 규정 발표에 이어 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마저 외산 전기차에 빗장을 강화하자 국가 차원에서 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계의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덩달아 높아지고 있지만,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만큼 유연한 대응이 쉽진 않을 전망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5개 전략 산업에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국내 전기차 판매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전기차 보급 대수는 올해 1~8월 정체 현상을 보이다가 9월부터 역성장세로 돌아섰다. 올해 전기차 보급 대수는 목표치의 절반 수준이 예상된다. 1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0~11월 전기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5499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8766대보다 11% 줄어든 규모다.전기차 판매량 감소 현상은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전반에서 골고루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 중형 전기 세단인 '아이오닉 6'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5%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전기차 폐배터리의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폐배터리라도 70~80% 정도의 잔존가치를 갖고 있어 재사용·재활용하면 새 배터리로 재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국내 배터리 3사가 저가 배터리인 LFP(리튬·인산·철) 양산에 속도를 내면서 재활용 관리 체계 마련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국회기후변화포럼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폐배터리의 순환경제 전략과 육성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정애 국회의원, 박정 국회환경노동위원장, 허용수 GS에너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차가 북미 지역에서 테슬라의 슈퍼차저 충전 방식인 'NACS'를 전면 도입한다. 충전 속도는 높이면서 차량 정보는 제공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조약이 그대로 이행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6일 인사이드EV 등 외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북미 법인은 테슬라 NACS 충전 시스템 채택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로써 미국 시장에 신규 출시하는 현대·기아 전기차는 2024년 4분기부터 테슬라 슈퍼차저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캐나다와 멕시코 시장에서도 2025년부터 동일한 조치를 취할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SK온의 파우치형 배터리가 탑재된 기아의 전기차 '니로EV'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배터리 노후화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제기된다.27일 대구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새벽 3시34분경 니로EV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 2시간 만인 새벽 5시 42분에 진압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당시 차량은 주택단지의 외부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으며, 충전은 진행하지 않는 상태였다. 이번 화재 사고가 배터리의 결함에 의한 것으로 결론지어질 경우, SK온 배터리의 첫 배터리 결함 화재로 기록될 전망이다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매년 급격한 성장률을 보이며 팽창하던 전기차 시장이 최근 정체되는 모습을 보인다. 금리 인상, 물가 인상에 정부 보조금 지급까지 줄어들면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 욕구가 떨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전기차 국고보조금이 남아도는 현상마저 발생하고 있어 주목된다.1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전기차 판매 대수는 1만348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보다 29.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 줄어든 수치다.전기차 판매량 감소 현상은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전반에서 골고루 나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차가 2018년에 처음 출시한 수소연료전기차 '넥쏘'의 중고차 실거래량이 신차 판매량의 4분의 1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5년차가 넘어감에 따라 '스택'을 교체하기 전에 판매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스택은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으로, 수명이 다하면 교체가 필요하다.1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넥쏘의 신차 대비 중고차 판매량 비율은 25.8%로 집계됐다.해당 비율을 비슷한 차급의 친환경차인 '아이오닉 5'·'쏘렌토 하이브리드'와 비교해보면 이같은 움직임이 통계 수치로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미국 대표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의 소형 전기 SUV '볼트EUV'가 7월 국내 수입 전기차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의 무게중심이 중형 이상의 프리미엄 라인에서 소형차 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다.8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쉐보레 볼트 EUV는 지난 7월 203대가 판매되며 수입 전기차 판매 3위를 기록했다. 전월(107대)보다 89.7%, 전년 동기(127대)보다 59.8% 늘었다.1위는 370대 판매량을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QE'가 차지했으며 2위를 기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투싼 하이브리드' 등 인기 모델의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판매량이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만큼은 우선 생산하며 공급 물량을 맞추는 모습이다.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하이브리드 모델의 신차 대기 기간은 ▲그랜저 하이브리드 1~2개월 ▲투싼 하이브리드는 4~7개월이다. 지난 1월 ▲그랜저 하이브리드 11개월 ▲투싼 하이브리드 13개월 이상 소요되던 것과 비교했을 때 출고 기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그렇다고 모든 하이브리드 차량이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차가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시스템에 대한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의 인증 절차까지 마무리 짓고도 레벨3 자율주행 차량인 제네시스 'G90'과 기아 'EV9' 출시를 미루고 있다. 당초 상반기에 내놓으려고 했던 레벨3 차량을 하반기에는 정상적으로 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레벨3은 제한된 구간에서 운전자와 자율주행시스템 간에 제어권 전환이 수시로 이뤄지는 단계를 말한다. 운전자 개입이 최소화된다. 통상 레벨3부터 자율주행차로 부른다.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당초 지난해 4분기에 H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테슬라가 인도 시장 진출에 재도전한다. 중저가의 전기차를 인도에서 생산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14%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테슬라의 진출이 가져올 파급 효과에 이목이 쏠린다.28일 로이터 통신 등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간부들은 이달 중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을 만나 인도에 저가 전기차 생산을 위한 공장을 짓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테슬라는 해당 공장에서 2만4000달러(약 3000만원) 수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 및 판매가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전 사업은 전기차 시장 확대로 급성장이 예고되고 있는 유망 분야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LG전자는 미래 성장동력인 전기차 충전 사업에 더욱 집중한다. 지난 12일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중장기 미래 비전 및 사업전략 발표회에서 올해 안에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전기차 충전 생산기지를 구축, 내년 본격 생산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생산기지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일리노이주 링컨샤이어를 포함해 사용 가능 부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배터리 핵심 광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 늘고 있는 추세에 완성차 업체들도 직접 광물 확보에 활발히 뛰어들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광물 확보를 위한 투자에 직접 나서고 있다.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는 지난 3월 니켈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니켈 처리시설에 45억달러를 투자했다. 이를 통해 연 200만대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를 얻을 수 있다. 칠레 SQM, 미국 앨버말, 캐나다 네마스카리듐(수산화리튬) 등 광산업체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 제너럴모터스(GM)도 지난 1월 6억5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기아의 야심작인 대형 전기 SUV 'EV9'이 결함 논란에 휩싸였다. 특정 상황에서 1열 창문의 떨림 현상이 발생하면서다.7일 업계에 따르면 EV9 차량의 뒷쪽 창문을 개방한 상태에서 고속으로 주행하면 앞쪽 대각선 방향 창문이 심하게 떨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테스트 결과 시속 90㎞~160㎞ 범위에서 해당 현상이 발생하며, 속도를 높일 수록 떨림 현상이 강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EV9의 창문 떨림 현상은 비행기의 버피팅 현상과 유사하다. 버피팅 현상은 비행기의 주날개, 동체와 날개의 결합부 등에서 발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K-배터리로 대표되는 국내 업체와 중국 업체가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K-배터리가 세계를 제패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시각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산업 구조적으로 광물 의존도가 높고, 자원의 안정적 확보가 필요한 배터리 산업에서 한국은 중국에 비해 기초체력이 크게 열세이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지난해 8월 미국 정부가 제정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K-배터리 산업에 큰 분기점을 만들었다. IRA 법안은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이란 이름을 달고 있긴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