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기업들의 사업보고서를 점검할 때 공·사모 조달자금의 사용처, 스팩 합병 이후의 영업 실적 등 투자자의 관심 사항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19일 금융감독원은 기업들이 2023년 사업보고서를 충실히 작성토록 유도하기 위해 중점 점검사항 14개를 선정해 사전 예고했다.사업보고서는 기업의 연간 사업·재무 현황을 총괄 정리한 자료로, 투자자가 기업을 파악하고 투자 판단을 하는 데 기초가 되는 공시 서류다.중점 점검사항 중 재무사항은 12개다. 금감원은 요약 재무정보, 재무제표 재작성 사유, 대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올해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하는 상장사들은 현금배당의 예측 가능성, 최고 경영자(CEO)의 승계 정책 마련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기재해야 한다.16일 한국거래소는 올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의 중점 점검 사항인 15개 핵심지표와 세부원칙을 사전 예고했다. 연결 기준 자산이 5000억원 이상인 코스피 상장사는 매년 5월 31일까지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거래소는 지난 2020년 이후 보고서에서 공시 오류가 빈번한 사항, 금융당국의 정책, 최근 개정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 등을 위주로 중점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방송통심의위원회는 최근 민원인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건과 관련해 민원인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방심위 사무처 직원 등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27일 서울남부지검에 수사의뢰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 내부감사를 통해 내부 불법유출 경위파악에도 나선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특정언론사들을 처벌해달라고 방심위에 민원을 넣도록 했다는 이른바 ‘민원사주’ 의혹을 둘러싼 논쟁이 더 확산될지 수면아래로 가라앉을지 또다른 분기점에 서게됐다.방심위는 이날 수사의뢰서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동원그룹은 7일(현지시간) 미국 계열사인 스타키스트(Starkist)의 신임 CEO(최고경영자)로 최영조 스타키스트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선임했다.최영조 신임 CEO는 지난 1998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맨체스터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 과정을 수료하는 등 한국과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딜로이트를 거쳐 TESCO에서 아시아 내부감사팀장과 재무기획 본부장을 지낸 뒤, SPC그룹의 미주 법인장과 글로벌 CFO로 재직했다. 지난해 스타키스트 CFO로 영입돼 1년여 만에 CE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경찰이 메가MGC커피 직원이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는 등의 비리 혐의를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가MGC커피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전 임직원 2명 등은 납품업체로부터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 등을 상납 받거나 대금을 부풀려 차액을 챙기는 방식으로 10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여기에 메가커피 본사와 납품업체 사이에 중간 유통업체를 끼워 넣어 30억원 가량의 이익을 부당하게 챙긴 정황도 포착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거액의 대출계약서를 위조해 해외 개발업체에 제공한 직원을 검찰에 고발했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투자개발본부 임원 A씨는 미국 바이오연료시설 개발업체 '라이즈리뉴얼블스'에 투자심의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대출계약서를 작성해 제공했다.A씨는 라이즈 측에 2억1000만달러(약 2740억원)를 대출하겠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보냈다. 하지만 대출금을 받지 못한 라이즈 측은 네바다주 민간 중재업체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에 손해배상을 요구한 상황이다.미래에셋증권은 이같은 사실을 인지한 후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수협중앙회가 500억원 규모의 해외 대체투자에 나섰다가 투자 원금 전액을 날리고도 별다른 후속조치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금융감독원은 수협중앙회에 대한 검사에서 해외 대체투자 심사 업무 역량 강화 등을 요구하며 경영유의 사항 9건, 개선 사항 5건을 통보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수협중앙회는 지난 2018년 3월 4000만달러 규모의 중순위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담보인정비율(LTV), 사업 진행 관련 서류 검증 등 투자 위험 요소에 대해 사전에 충실하게 검토해야 하는데도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부동산PF 성과보수체계와 랩·신탁 영업관행, 사익추구행위 등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나섰다.금감원은 19일 여의도 본원 2층 대강당에서 증권·선물사의 내부감사·준법감시 업무 담당자들과 내부통제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은 최근 지속 발생하고 있는 임직원 사익추구 행위와 잘못된 영업관행을 근절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금감원은 부동산PF 성과보수체계를 점검한 결과 확인된 개선 필요사례들을 공유하고, 주요 유의사항을 안내함으로써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은행이 또다시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지점 내 외화 시재를 빼돌리는 수법을 취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6월초 외환거래 환차익 7만 달러(한화 약 9000만원)를 빼돌린 직원을 적발했다.해당 직원은 5월 중순부터 6월초까지 지점 내 외환거래를 위한 시재 일부를 지속적으로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횡령 사실은 우리은행의 상시 감찰로 적발했다. 횡령액 9000만원은 전액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우리은행은 지난해 내부감사조직 기능 중 본부조직 감사 기능을 분리해 조직 전담 상시 감사 업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에서 거액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축산업무 담당자가 거래업체들을 대상으로 거래금액 일부를 빼돌리다 회사에 적발된 것으로 추정된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축산파트를 담당해온 A씨가 다수의 수입육 납품업체와의 거래에서 거래금액 일부를 횡령한 정황을 포착하고 내부감사에 착수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횡령) 관련 사건을 조사 중인 것은 맞다"며 “아직 감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개인정보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횡령 규모는 아직 확인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서울 종로구 기업은행 영업점에서 2억5000만원 상당의 고객 돈 횡령사고가 발생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직원 한명이 거래기업의 돈을 횡령한 사실을 발견하고 내부감사를 진행하고 있다.직원 A씨는 국내기업이 해외기업에 송금할 때 은행 영업점을 거쳐가는데, 이 과정에서 해외기업으로 보낼 돈을 본인 계좌로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돈을 받지 못한 해외업체가 기업은행에 문제 제기를 하면서 관련 사실이 드러났다.기업은행은 사실 확인 즉시 관할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추가 횡령이 있는지 내부감사를 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부정부패 등 위험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 차원의 '내부통제 역량강화 추진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내부통제는 통제부서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현업부서에서 위험요인을 도출하고 점검하는 방식의 사전예방적 통제를 말한다.기보는 지난 2개월간 ESG경영부, 리스크관리실, 감사실 등 내부통제 부서를 포함한 전체 사업부서가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운영했다.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문화 구현'이라는 내부통제 목표도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카카오뱅크가 당분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12일 키움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해 업황 악화와 정부 규제 강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59.18% 줄인 2만원을 제시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Outperform)'를 유지했다. 카카오뱅크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7800원이다.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당분간 기대했던 수준보다는 비교적 부진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 "주택담보대출, 자영업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카카오뱅크 경영진이 주가 부양을 위해 주식을 대거 매집했지만, 주가는 계속 미끄러지고 있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김석 최고전략책임자,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 등 12명의 임원이 자사주 총 5만685주를 매입했다.김석 최고전략책임자가 지난 7일 1만주를 매수한 것을 비롯해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8000주), 신희철 최고인사책임자(6000주),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5330주), 권태훈 준법감시인(2452주), 민경표 정보보호최고책임자(3000주), 신재홍 최고정보책임자(2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김인태 NH농협생명 사장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능력 '낙제점'을 받았다. 금리 민감도 확대를 예상하고도 RBC 관리에 소홀했으며, 해외 PF투자에 수조원 규모를 쏟아부었지만, 수십억원의 환헤지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보험영업에서는 원금손실 위험이 있는데도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기존 보험을 해지하는 일이 빈번했고, 13회차와 25회차 유지율이 급격히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임 일성으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정작 현장에서는 IT검사역을 줄이고 업무경험이 없는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