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사적 채용, 측근 불공정 인사 등으로 드러나고 있는 대통령 권력의 사유화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경고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비선 수행' 논란 등을 정조준 해 "조용히 내조만 하겠다던 대통령의 부인이 대통령도 어쩌지 못하는 권력의 실세라는 말까지 나와서야 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 가족과 친인척, 측근 비리는 정권뿐 아니라 나라의 불행까지 초래한다"며 "박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친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설훈 민주당 의원이 18일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분열이 일어난다는 것은 일반적인 시각"이라고 쏘아붙였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분열이 심화할 것인데 총선을 어떻게 치르겠느냐. 총선에 실패하게 되면 대통령 선거도 실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을 향해선 "당이 위기이기 때문에 자기가 정리하겠다는 입장인데 그것은 상당히 잘못된 판단"이라며 "'공천 학살'은 없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8·28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출마할 것을 17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그만 됐다' 할 때까지 '민주당'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출마선언을 했다.이 의원은 "당의 토대는 국민의 신임이고, 당의 목표는 선거승리를 통한 정권획득이며, 존재목적은 민주주의와 공화정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 곧 민주공화국의 실현"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민주당이 성공하는 길 역시 국민 속에서 소통하고, 맡겨진 권력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6일 정호진 전 정의당 수석대변인이 비례대표 의원 5명 사퇴를 촉구하는 당원 총투표를 발의한 것과 관련해 "또 다시 진홁탕 싸움 속으로 들어가는 듯"이라고 개탄했다.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이 대중의 신뢰를 잃게 된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 사태에 대해 책임이 있는 이들에게 명확히 책임을 묻고, 이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정의당이 몰락한 몇 가지 장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생소한 국가를 방문하게 되거나 출장을 가게 될 경우 따지는 척도가 몇 개 있다. 1인당 국내총생산과 시간당 최저임금, 물가상승률, 예·대출금리, 문맹률, 청년 취업률 등 경제사회 지표와 함께 민주주의 시행, 평화적인 정권 교체 등 정치 지표를 따져 국격을 판단하게 된다.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기준이 바로 부패 수준이다. 정치인이나 공무원이 뇌물을 받아야만 인·허가가 떨어지는 국가라면, 더구나 이렇게 모은 돈이 최고권력자에게 여러 단계를 거쳐 상납되는 나라라면 발전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해도 무방하다. 권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 21대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김 의장은 여야에 '국회민생경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대화와 타협 방안으로 독일 의회 모델인 '현안조정회의'를 제도화하자고 강조했다.국회는 4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275명 중 찬성 255표를 얻은 김 의장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김 의장은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직후 인사말을 통해 "당면한 민생경제위기에 긴급히 대응할 수 있도록 '국회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며 "속절없이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7일 '경찰국'으로 불리는 경찰업무조직 신설을 공식화했다. 이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행안부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가 내놓은 경찰제도 개선 권고안을 토대로 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며 "경찰 관련 지원조직 신설과 소속청장에 대한 지휘규칙 제정 등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찰권 통제'이자 '경찰 길들이기'라며 경찰 내외부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나온 이 장관의 이날 발언은 정부가 경찰 통제방안 마련을 실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법무부가 '인민혁명당'(인혁당) 재건위원회 사건' 피해자인 이창복 씨의 국가 배상금 반환소송과 관련해, 초과지급된 배상금 원금만 납부하면 지연 이자 납부는 면제해 주기로 결정했다. 법무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지시로 이노공 차관 주재 하에 법무부, 서울고검, 국정원 관계자가 참여한 '초과지급 국가 배상금 환수 관련 관계기관 회의'를 20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예측할 수 없었던 대법원 판례 변경으로 초과지급된 국가배상금 원금 외에 거액의 지연이자까지 반환하도록 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당 내부의 친문(친문재인)과 친명(친이재명)이 이재명 의원 강성지지자인 '개딸(개혁의 딸)'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친문으로 분류되는 김종민 의원과 친명의 핵심인 김남국 의원이 대결의 전면에 나셨다.친문 핵심인사인 김종민 의원은 지난 15일 밤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당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개딸'과 거리를 두고, 좌표찍기·언어폭력 등 폭력적 행위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최근에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내린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오는 9월 퇴임하는 김재형(57·사법연수원 18기) 대법관의 후임 후보가 21명으로 압축됐다.대법원은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법원 내·외부로부터 대법관 제청 대상자에 관한 천거를 받은 결과 추천된 42명 중 21명이 심사에 동의했다고 14일 밝혔다.대법원은 9월 퇴임하는 김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 후보 21명의 명단과 학력, 주요 경력, 재산, 병역, 형사처벌 전력 등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후보 21명에는 법관이 19명, 변호사와 교수가 각 1명씩 포함됐다. 여성 후보는 3명이다.고등법원장급으로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민의힘이 '100일 입법 추진' 주요 사항 가운데 하나로 꼽았던 이른바 '납품단가연동제' 도입법이 발의됐다.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9일 "최근 원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업계의 가중되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납품단가연동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하도급공정거래에관한법(이하 하도급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납품단가연동제는 하도급 계약기간중 원부자재 가격이 변동될 경우 이를 반영해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 납품단가를 인상해주는 제도이다. 지난 20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연일 당 쇄신을 외치며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인 윤호중 민주당 의원과 정면충돌하고 있는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당과 지지자들의 '혐오와 차별의 언어', '제식구 감싸기', '온정주의' 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박 위원장은 지난 25일 밤 페이스북에 "성폭력을 징계하겠다는 저에게 쏟아지는 혐오와 차별의 언어는 이준석 지지자들의 것과 다르지 않았고, 제식구 감싸기와 온정주의는 그들보다 오히려 더 강한 것 같았다"고 밝혔다.이어 "저에게 윤석열 정부의 집권은 혐오와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정당 지지도와 지방선거 투표 후보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두 자릿수 높은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는 지난 16~1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결과를 19일 내놓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42%로 민주당(30%)보다 12%포인트 높았다. 국민의힘은 2주 전 4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최근 6개월간 진행된 여론조사 중 최고치를 찍었는데 이번 조사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는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진행되는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는 이진복 정무수석이 윤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광주에서 열린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며 국민 대통합을 강조한 바 있어 내주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20~22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표결 소식'에 대해 "상식에 따라 잘 처리해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19일 용산 집무실 출근길에 '야당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한덕수 후보자 표결과 관련해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것 없다"고 피력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차 KTX를 타고 광주로 이동하면서 당 호남동행단 소속 의원들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