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쓴소리를 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8일 MBC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동시대 학교에 다녔던 친구들, 선후배들한테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한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특별히 누구한테 미안함 가져야 할 이유가 없다"고 피력했다. 한 위원장은 또 "민주화 운동을 한 분들을 마음 깊이 존경한다. 그분들의 그 당시 헌신과 희생을 생각하면 그분들에 대한 고마움이 대단히 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오는 4·10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내 '올드보이(OB)'들이 여권에서 주장하고 있는 '586 용퇴론'에 대해 "지나친 요구"라고 일축했다.전남 해남·완도·진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5선에 도전 중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22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의 중진들에 (불출마) 용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라고 하자 "과유불급"이라고 답변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당내 민주주의가 있으니까 그런 얘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하지만 지나쳤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태국의 30대 활동가가 왕실 모독 혐의가 인정돼 무려 50년간 징역을 살게 됐다. 19일 AP통신에 따르면 북부 치앙라이 법원은 몽콘 티라꼿(30)에게 징역 50년형을 전날 선고했다. 통신은 왕실모독죄 형량으로는 가장 긴 것이라고 전했다.몽콘은 페이스북에 군주제를 비판하는 게시물 27개를 올려 재작년 8월 체포됐다. 이어 작년 1월 열린 1심에서 징역 28년형이 선고된 뒤 이번 항소심에서 형량이 22년 늘었다. 1심 법원은 몽콘이 올린 게시물 중 14개가 왕실을 모독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항소심 법원은 다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목포MBC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나의 김대중'을 오는 20일 방송한다고 전했다.다큐멘터리에서는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를 비롯해 다나카 히토시 전 일본 외무성 국장,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등 김대중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전문가들이 출연한다. 이들은 한국 근현대사 속 김대중의 고난과 용기를 이야기할 예정이다.7차례 북한을 방문해 핵 시설을 점검한 세계적 핵 전문가 지그프리트 해커 박사와 제임스 린제이 외교협의회(CFI) 수석부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을 앞두고 언론인, 특히 방송사 앵커 출신들의 도전이 잇따르고 있다.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의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호준석 전 YTN 앵커,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 등은 이미 예비후보로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앵커 출신으로 22대 총선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후, 국민의힘에는 험지로 꼽히는 의정부시을 표밭을 가꿔온 주인공은 정광재 전 MBN 앵커다.그는 지난해 8월 퇴사한 뒤 10월부터 국민의힘 대변인을 맡아 종편과 보도채널, 유튜브 등에서 종횡무진 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타가 공인하는 '사학계의 거두'로 대한민국 역사와미래 재단 이사장과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김형석 박사를 최근 서울 여의도 소재 '역사와미래' 사무실에서 만났다. 김 박사는 현대사에 정통한 학자로 고신대학교 석좌교수이며 '안익태기념재단' 연구위원장 및 '통일과나눔'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특별히 고하 송진우 선생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탁월한 해석으로 좌우 양 진영 모두에 인정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도 사회 각 분야에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송진
◆금투세 폐지·증권거래세 인하…"ISA 활성화"정부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고 증권거래세도 예정대로 인하하는 등 세제 지원을 강화에 나섭니다. 국민 자산 형성을 돕겠다는 취지입니다.금융위원회는 17일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금투세가 시행되면 대주주 여부와 상관없이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일정 금액이 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를 상대로 해당 소득의 20%가 과세됩니다.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후 약 3년간 세계 5대 부자의 자산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전 세계 약 50억명은 더 가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은 오는 15일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 '다보스포럼' 개막에 맞춰 발표한 '불평등 주식회사' 보고서에서 "2020년 이후 발생한 극심한 부의 증가가 이제 굳어지고 있다"면서 "부유층과 빈곤층, 소수와 다수의 격차가 더욱 커지는 '분열의 10년'이 시작됐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오는 11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하기로 한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민주당 국회의원 44%가 전과자"라며 "민주당은 도덕성과 다양성을 잃어버렸다"고 질타했다. 이 전 대표는 그동안 민주당의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해왔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사퇴 및 민주당 통합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해왔지만, 이 대표가 지난해 12월 30일 이 전 대표와의 만남에서 이를 거부했고 이에 이 전 대표는 탈당 및 신당 창당에 나설 것을 공언해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UBC 울산방송과의 인터뷰에서 "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번 주 중에 탈당 선언을 하겠다고 예고했다.이낙연 전 대표는 7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취재진의 탈당계획 질문을 받고 "동지들과 상의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이번 주 후반에는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답했다.이 전 대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나 금태섭 전 의원 신당과의 합당에 대해서는 "양당 독점 구도를 깨고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의 선택지를 드리는 일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협력해야 한다"고 답변했다.그러면서 이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여야 지도부와 정치권 인사들이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포용과 통합의 의미가 담긴 'DJ정신' 계승을 다짐했다.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기념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반기문 전 총장, 김진표 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대표 정치인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일 괴한 피습으로 병원에 입원해 불참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내년도 총선 공천을 이끌 공천관리위원장에 임혁백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임 위원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부교수 및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냈다. 고려대 교수로 재직 시절 정책대학원 원장, 평화와 민주주의 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지난 2004년에는 통일부 정책평가위원을 지냈고 2005년에는 국방부 국방정책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학자로서 '시장·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을 통해 "오직 동료 시민과 이 나라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서 용기 있게 헌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승리를 위해서 뭐든 하겠지만, 제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고 선언했다.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한 위원장 임명안을 통과시켰다.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이 참여했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21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사실상 출범했다. 이제부터 한동훈 비대위원장 내정자의 정치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는 얘기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내정자에게는 국민의힘의 총력을 모아서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승리로 이끌어야 할 책무가 주어졌다. 개인적으로 여러 정책 구상을 비롯해 국민의힘의 힘을 극대화시킬 방안에 대한 준비를 해왔겠지만 야권의 공세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 야권은 이른바 '김건희 특검'에 강공 드라이브를 걸면서 한 비대위원장의 정치력을 시험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21일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아비지트 베너지 교수를 초청해 '2023 지방주도 경제성장 국제컨퍼런스'를 열었다.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베너지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성장에 관한 짧은 역사와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라는 기조 강연에서 “한국과 같은 부유한 국가도 가계부채 증가, 불평등, 재분배 실패 등 구조적인 문제 등으로 성장이 둔화되는 1970∼80년대 수준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분권화 시대 지방주도 경제성장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