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울 주요 5개 병원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을 결정하고,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오는 20일 휴학계를 내기로 한 가운데 정부가 221개 전체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단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내렸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열어 집단행동과 관련된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및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각종 시범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15일 24시 기준 정부 확인 결과 원광대병원, 가천대길병원, 고대구로병원, 부천성모병원, 조선대병원, 경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7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울 주요 5개 병원 전공의 대표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 이달 20일부터 병원을 떠나겠다고 밝혔다.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5일 밤 11시부터 3시간 동안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빅5 병원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으로, 이들 전공의는 사직서를 제출한 뒤, 20일 오전 6시 이후 근무를 중단할 예정이다.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가 집단으로 의료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검찰이 1심 무죄 선고를 받은 이 회장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해 '사법 리스크'가 연장된 만큼, 당분간 등기이사 복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주 초 이사회를 열고 3월 정기 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사진을 두고 새 후보를 추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회장을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정통한 한 소식통은 "현 시점에서 (이재용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할 가능성은 작다"며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디지털 금융 시대가 가까워질수록 금융교육과 금융이해력 증진이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디지털을 모르는 소비자는 금융에 접근할 수 없을 것이고 금융을 모르는 소비자는 자칫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박소정 서울대학교 교수는 15일 보험연구원과 한국금융소비자학회가 주최한 '디지털 금융의 문제와 디지털 금융이해력 정책 세미나'에서 이처럼 주장했다.박 교수는 "디지털 금융은 소비자가 금융을 더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 대신 많은 문제점도 낳았다"며 "디지털 역량이 떨어지는 디지털 취약계층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가 59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서울대공원은 코끼리 사쿠라(암컷)가 지난 13일 사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1965년 2월생인 사쿠라는 사람으로 치면 90세를 한참 넘는 나이다. 노령으로 복부에 물이 차고 생식기 피하부종이 악화돼 집중 치료를 받아오다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몸무게 2.6t의 사쿠라는 1965년 태국에서 태어나 7개월이라는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옮겨져 '다카라즈카 패밀리랜드'에서 서커스 공연을 하던 코끼리였다. 지난 2003년 패밀리랜드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14일 공천 배제(컷오프)된 것에 대해 "우리 당의 결정에 겸허히 승복한다"고 밝혔다.석 전 사무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백의종군 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이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10 총선에서 단수 공천을 적용할 지역 25곳을 발표했다. 석 전 사무처장이 출사표를 던진 송파갑에는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가 단수 공천됐다. 송파갑은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 상태가 된 지역구다. 여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5선 고지에 도전하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0%의 페널티를 안고 이번 총선에서 생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 지역구 공천 접수를 마감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설 명절 직후인 13일부터 면접을 진행 중인 가운데, 영동지역 중심 도시인 강원도 강릉시 경선이 주목된다.이 지역은 5선 고지에 도전하는 권성동 의원과 전 강릉시장을 지낸 김한근 전 시장, 광주고검장 출신인 오세인 변호사 등 3파전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보는 관점이 적잖다. 이런 가운데, 권 의원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실은 의사 단체가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보이는 데 대해 12일 자제를 요청했다.이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대 정원에 관해서는 오래 전부터 논의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의 단체 행동에 대해 명분이 없는 것이 아니냐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또 "정책 실행의 타이밍을 여러 가지 이유로 번번이 놓친 것"이라며 "지금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부연했다.앞서 정부가 2025학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안에 집행부가 총사퇴한 대한의사협회가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투쟁을 예고했다.10일 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을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이날 의협 대의원·회원에게 담화문을 내고 "정부가 먼저 시작한 싸움에서 패할 경우 대한민국 의료와 의사의 미래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생즉사 사즉생으로 뭉치고 투쟁해 반드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의대생과 전공의를 보호하기 위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갑진년 설날을 맞은 10일 최우선 민생 과제로 "가족들과 일상에서 사랑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년 맞이하는 새해이건만 올해 설 명절은 유독 그 의미가 남다르다. 생사의 문턱을 잠시 헤매었기 때문인지,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명절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절감한다"고 적었다.그는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샘솟았던 건 고백하자면 순전히 우리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 고맙다는 말을 미처 다 하지 못했다는 아찔함 때문이었다
이승만 건국대통령이 '건국전쟁'이라는 영화를 통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등 주요 대형 극장체인에서 인기리에 상영 중이다. 1965년 서거한 그가 사후 60년을 앞두고 부활한 듯 보일 정도다. 이승만 대통령은 글로벌 인재였다. 그의 예지력, 예언력, 글로벌 마인드로 대한민국은 엄청난 혜택을 누리게 된다.미국이란 나라를 알지도 못할 1907년에 조지워싱턴대 학부를 졸업하고 1908년 하버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에 앞서 이승만은 1900년에 'Japan Inside Out'이란 책을 저술하면서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국내 재계 서열 5위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이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으로 낙점됐다.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8일 파이널리스트 6명에 대한 심층 면접을 실시한 뒤 임시이사회 결의를 통해 차기 회장 최종 후보 1인으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장 내정자는 다음 달 21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차기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후추위는 장인화 후보에 대해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그룹의 핵심 사업과 개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장인화 전 포스코사장이 재계 5위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으로 낙점됐다.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지난 7일과 8일에 걸쳐 파이널리스트 6명에 대한 심층 면접을 실시한 뒤, 이날 오후 임시이사회 결의를 통해 차기 회장 후보 1인으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확정했다.당초 재계에서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 외부 인사가 최종 1인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결국 포스코의 선택은 내부 인사였다. 역대 회장 중 외부 인사는 1994년 4대 김만제 회장이 유일할 정도로, 포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면서 조 전 장관을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김우수)는 이날 업무방해, 허위·위조 공문서 작성·행사,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년에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했다.조 전 장관은 2019년 12월 자녀 입시 비리,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사모펀드 관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2000명 증원 결정에 반발하는 의사들이 총파업으로 맞설 기세다. 전날 정부는 당장 내년 의대 입학 인원을 3058명에서 5058명으로 2000명 늘리기로 했다. 단숨에 65%가 늘어나는 셈이다.이같은 증원 방침에 각 지역 의사회들은 일제히 반발하는 모습이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정치적이고 비과학적인 의대정원 확대 발표안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5000여명에 달하는 의대 정원은 우리 사회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