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 1월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앞두고 외환당국이 '행동규범 자율준수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시장조성 역량 강화를 위해 선도은행 제도를 개편하고 외환시장 연장시간대에 국내은행의 차액결제선물환(NDF) 전자거래도 허용한다.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지난 2월 발표한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7일 외환건전성협의회 및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 등을 통해 관계기관 및 시장의견을 수렴한 '은행간 시장 관행 및 인프라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현재 외환당국은 지난달 18일부터 국내 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9월에도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이면서 다섯 달 연속 흑자세를 이어갔다. 특히 상품수지가 2년 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정착되는 모습이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3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9월 경상수지는 54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늘었지만 상품수지 흑자폭이 확대되면서 9월 경상수지는 전달(49억8000만달러) 및 1년 전(20억9000만달러)에 비해 개선됐다.올해 월별 경상수지는 1월(-42억1000만달러), 2월(-5억2000만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내년부터 국내 외환시장에 외국 금융기관들이 참여하는 것과 관련해 "단순 투기거래 목적의 헤지펀드 등의 시장참여는 제도적으로 불허하고 외국 금융기관(RFI)의 은행간 시장 거래는 국내 외국환중개회사를 경유하도록 의무화해 당국의 시장 모니터링·관리 기능을 동일하게 유지하겠다"고 밝혔다.김 차관은 7일 수출입은행에서 '외환건전성협의회'를 주재해 "외환시장 구조 개선으로 인해 시장안정성과 대외건전성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우리 외환시장에 참여하고자 하는 외국 금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올 들어 생명보험사들의 현금성 자산인 현금 및 예치금이 4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고금리 시대를 맞아 생보사들이 현금성 자산보다 운용 수익률이 높은 투자처로 대거 몰린 탓이라고 분석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 22개 생보사가 갖고 있는 현금 및 예치금 합계는 9조727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16조8174억원 보다 42.2% 가량 적은 액수다.이들 생보사의 현금 및 예치금은 2020년 말 11조7121억원에서 2021년 말 13조9668억원으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에도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28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말에 비해 12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8월(-35억달러)과 9월(-41억8000만달러)에 이어 석 달째 줄었으나, 감소폭은 다소 축소됐다.10월 외환보유액 감소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에 따른 일시적 효과를 포함한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에 더해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데 주로 기인한다. 10월 중 미달러화지수는 약 0.1% 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청년들이 서울로 몰리면서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비수도권 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청년들에게 수도권 외의 대안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2일 발간한 '지역간 인구이동과 지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도권은 약 12%의 국토에 50%가 넘는 인구가 몰려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수준의 집중도를 보인다.2020년부터 수도권 인구비중이 50%를 넘어서면서 수도권 집중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수도권은 인구 위축에 따른 성장잠재력 약화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지난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했다"며 "이번 결정은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오늘 새벽 글로벌 금융시장도 대체로 안정적이었다"고 밝혔다.이날 새벽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9월 회의에 이은 연속된 동결이다. 이에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이 사실상 동결기에 진입했다고 판단하는 모습이다. 당분간 금리가 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 시간으로 2일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나온다. 연준 기준금리가 발표되는데 시장은 '동결'을 확정적으로 점치고 있다.현재 연준의 기준금리는 5.25~5.50%로 한국은행 기준금리(3.5%)를 상단에서 2.0%포인트 앞선다. 연준 금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020년 3월 0.0~0.25%로 낮아진 뒤 지속 동결되다 2022년 3월부터 인상되기 시작했다.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번의 연속된 회의에서 금리가 모두 올랐고 인상폭은 5.0%포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국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정부는 물가와 민생 안정을 모든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범정부 물가 안정 체계를 가동해 장바구니 물가 관리에 주력하는 한편, 취약계층의 주거, 교통, 통신 등 필수 생계비 부담을 경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 대책을 촘촘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담 완화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노사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한국거래소는 30일 서울사옥에서 한국은행과 '디지털 금융·자산 인프라 구축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금융·자산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면서 한국거래소의 '분산원장 기술 모의실험'과 한국은행의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활용성 테스트'를 연계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양 기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중앙은행과 거래소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그동안 탄탄한 실적을 이어온 편의점 업계가 올해 3분기에는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늘어난 해외여행과 인건비‧전기료 등의 고정비용 부담이 실적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의 올해 3분기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연결기준 매출 2조2196억원, 영업이익은 914억원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7.97%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0.22% 줄어든 규모다.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같은 기간 매출은 3조1271억원으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당국의 규제 강화로 인해 그간 완화되던 은행의 가계대출 문턱이 4분기에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중 국내은행의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장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관리방안 실시 등을 반영해 가계주택을 중심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은행권 가계대출이 늘면서 잔액은 사상 최대를 지속 경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세의 원인으로 판단하고 지난 9월 상환 능력 확인이 어려울 경우 DSR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 9월 신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석 달 만에 동반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금리는 두 달 연속 올랐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올해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81%로 전월보다 0.16%포인트 상승했다.저축성수신금리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74%로 0.15%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3.96%로 0.17%포인트 각각 올랐다.신규취급 대출금리는 연 5.17%로 전달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금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10월 기업 체감경기가 8개월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했다. 제조업 주력산업의 실적 회복 기대에도 소비심리 약화로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전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7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69) 이후 최저치다.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며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음을, 10
◆8월 출생아 1만8984명 '역대 최소'…2만명 붕괴올해 8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46개월째 계속됐습니다.통계청은 올해 8월 출생아 수가 1만8984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798명(12.8%)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년 동월 대비 월별 기준 출생아 수는 2022년 9월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 중입니다. 관련 통계를 시작한 1981년 이래 8월 기준 출생아 수 가운데 가장 적습니다. 특히 8월 출생아가 2만명을 하회한 것은 이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