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올해 2분기(4∼6월) 한국 경제가 0.6% 성장했다. 역성장이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 순수출이 직전 분기보다 늘면서 힘겹게 성장한 것이라 모양새는 좋지 않다. 소비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고, 수출 부진도 완화되면서 앞으로 성장세는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미국의 추가 긴축 우려와 중국 경제의 더딘 회복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이 걱정이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은 0.6%였다.분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2023년 귀속 상반기분 근로소득에 대한 근로장려금 신청이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근로장려금은 일정 소득·재산 요건을 충족한 저소득 가구의 근로를 장려하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금으로, 부부 합산 총소득이 ▲단독가구 2200만원 미만 ▲홑벌이가구 3200만원 미만 ▲맞벌이가구 3800만원 미만이고, 가구원 전체의 재산합계액이 2억4000만원 미만이면 신청할 수 있다.신청은 반기와 정기신청으로 나눠 받는다. 반기신청은 상반기분(매년 9월)과 하반기분(다음해 3월)으로 나눠 받고, 정기신청은 연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 보세공장은 외국에서 들여온 원재료를 보세상태에서 가공한뒤 세금을 내지 않고 수출할 수 있어 첨단산업 분야에서 주로 활용된다. 작년 전체 수출액의 23%가 보세공장을 통해 이뤄졌다. 반도체 93%, 조선 92%, 바이오 91%, 디스플레이는 88%에 달했다. 현재 중소기업 보세공장 설립 허가 기준은 까다로운 편이다. 창고 출입문의 너비와 높이, 차량의 너비와 높이, 화물관리전담부서 구성 여부, 보세사 채용 여부, 토지·건물·장비의 자기 소유 또는 임차 여부에 따라 점수를 차등 부여한다. 진입장벽이 높다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서울 서이초등교사의 49재인 4일 서울 국회와 각 시·도 교육청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진행된다. 교육부는 교사들이 집단행동을 할 경우 법에 따라 징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전국 교사들이 대규모로 연가·병가 등 우회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육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부터 3일 오전 사이 경기와 군산 등에서 3명의 교사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파장이 더 커질 전망이다.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사들은 이날을 '공교육 멈춤의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이념”이라며 “국가를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지에 대해 확고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지난달 국방혁신위원회 2차 회의에서도 “싸워 이기는 강군이 되기 위해서는 장병들이 확고한 대적관과 군인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 장병들의 정신전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했다. 언급된 문장들만 보더라도 거시적 차원의 ‘이념’이란 단어는 장병들의 ‘정신전력 강화’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그렇다면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강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축구선수들을 비롯한 각종 스포츠 종목은 물론 일반 직장인들도 입단(입사)하거나 이적(이직)을 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가 있다. 바로 건강검진이다.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선 스포츠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의 업무를 제대로 소화해낼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지극히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된다.그런데 유독 이런 상식이 적용되지 않는 직업군이 있다. 그게 바로 '선출직 공무원'의 세계다. 대표적으로 대통령 선거는 물론이고 정치의 중심이랄 수 있는 국회의원의 선출에 있어서조차 사전 건강검진 서류 제출이 의무화 돼 있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전기차는 환경성과 형평성에서 의문점이 존재한다. 본격적으로 보급된지 6~7년이 지나면서 주행가능거리가 증가하고 차량 크기만 커졌을 뿐 환경성 개선에선 큰 의미가 없었다. 효율성이 높은 하이브리드차와 비교할 경우 온실가스 배출에서 전기차가 더 친환경적이라고 단언하기도 힘들다. 대형화 및 고급화 추세로 저소득층이 아닌 고소득층이 구매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결과적으로 구매보조금 지급에 들어가는 국가 예산이 고소득층을 위해 활용되면서 비효율성이 발생한다. 효율이 낮은 차량을 운전하는 저소득층의 초기 구매 장벽을
오늘도 어두컴컴한 마음을활짝 열었다그곳엔 세월에 피는 꽃으로가득했다 향기로운 침묵으로태어난 세월 꽃만이신비로운 삶의 환희를 노래하고 있었다 ◇작품 설명=황량하고 거친 히말라야 산 기슭에서 무욕의 삶을 사는 수행자의 숭고함을 떠올려 봅니다.
최근 교권침해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교권침해로 인한 학교붕괴가 현실화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현직 교사들은 학교붕괴를 초래한 교권추락의 원인으로 학생인권조례, 김영란법 시행, 수요자 중심의 교육서비스, 학부모의 자녀교육 몰입 등을 꼽는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학생들에 대한 대안 없는 '체벌 금지령'이 내려진 후, 이들의 문제행동을 통제할 적절한 수단이 부재하다는 점에 있다.많은 교사들은 학생통제 대안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생들에 대한 반성문 작성, 격리조치 등이 아동학대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코로나19 규제 완화 후 첫 명절, 충분한 휴식권 보장과 내수 진작, 소비 활성화 차원 등을 이유로 여당이 한 건의를 받아들인 형식이다. 쉬는 날이 하루라도 늘면 국민이 여행도 하고 사람도 만나 돈을 써서 내수가 부양되기를 기대하는 건데 실효성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린다.먼저 임시공휴일 지정을 통한 내수 진작 효과가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20년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효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전체 인구의 절반인 2500만명이 쉬면서 1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1998년 9월 1일 그룹 회장에 올라 자산총액 10배, 매출 6배, 영업이익 9배, 수출액 10배로 성장시킨 사람이 있다. 외형 성장뿐만이 아니다. 그룹 체질을 혁신하며 신성장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질적 성장까지 이뤄낸 것은 더 큰 성과로 꼽힌다.바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관한 이야기다. 최 회장이 오늘(1일) 취임 25주년을 맞는다. 최 회장이 이끈 지난 25년은 SK의 쾌속성장을 일궜다는 것도 돋보이지만,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산업지형을 주도적으로 바꾸며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나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 에스토니아는 외국인이 물리적 이동 없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온라인으로 거주증을 신청, 발급받을 수 있는 전자거주권(E-residency)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 현재 거주증 소지자는 10만명, 관련 기업이 2.5만개에 달하면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스토니아는 창업자나 디지털노마드 등의 기업 운영으로 자국에 대한 투자와 고용이 발생하고 추가 세수를 확보하며 스타트업 생태계도 확장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2. 네덜란드는 외국 인재 유치를 위해 ‘스타트업 비자’ 트랙을 운영 중이다. 최초 1년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내일(1일)부터 보행자가 적은 밤 시간대에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도 최대 시속 50㎞까지 운전할 수 있게 된다. 반면 현재 제한속도가 시속 50㎞인 스쿨존에서는 등·하교 시간에 시속 30㎞로 규제가 강화된다는 점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는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동시에 원활한 교통흐름을 확보하겠다는 의미여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사소한 교통 불편을 이유로 안전의 빗장을 푸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감이 높다는 사실도 간과해선 안 될 대목이다.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 3월 스쿨존
[뉴스웍스=최승욱 편집인] 올해보다 2.8%(18조2000억원) 늘어난 '2024년 정부예산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결혼하지 않은 채 신생아를 낳은 가구에도 주택을 특별공급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혼인 신고를 마친 기혼가구를 중심으로 주택 마련과 전세자금 융자 지원 등에서 혜택을 제공해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가가 책임지고 부모와 함께 아이를 키우겠다"며 "출산가구에 공공분양, 임대주택 6만호 이상을 우선 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신생아 출산 가구를 위해 공공분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내일(31일)부터 현재 2급인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4급으로 하향 조정된다. 지난해 4월 1급에서 2급으로 하향된 후 1년 4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3년 7개월간 지속된 일일 확진자 신고·집계는 양성자 감시 등 표본감시체계로 대체된다. 또 무료였던 신속항원검사(RAT) 검사가 유료로 바뀌고,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검사자 본인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감염병은 신고 시기, 격리 수준에 따라 1~4급으로 분류된다. 1급은 '생물테러감염병 또는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의 우려가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