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도록 변이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변이가 현재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대확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14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스크립스연구소의 연구팀은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할 때 이용되는 외부구조인 ‘스파이크 단백질’에 영향을 주는 바이러스 변이가 일어난 사실을 발견했다.스파이크 단백질이란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에 들러붙어 침투할 때 도움을 주는 끈끈한 돌기형 구조를 말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로 트위터가 들썩거리고 있다. 미국의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을 찾았다가 부자연스런 모습을 잇따라 노출했기 때문이다.발단이 된 건 지난 토요일인 13일(현지시간) 웨스트포인트 졸업식 축사를 위해 연단에 올랐을 때다. 트럼프 대통령은 축사를 하던 중 물을 마시려고 하는 순간, 오른손으로 물컵을 들다 잠시 멈칫한 뒤 왼손으로 컵을 받쳤다. 두 손으로 물컵을 들고 있는 모습이 부자연스럽게 비춰졌다.축사가 끝난 후 연단을 내려가면서 또 한 번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는 장면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베이징에서 재점화된 코로나19가 인근 지역 랴오닝성으로도 확산된 것이 확인돼 중국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15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랴오닝성 보건 당국은 전날 랴오닝성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환자 2명 모두 베이징 신파디(新發地) 시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이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신파디 시장을 오갔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만약 기차나 버스, 항공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경우 상황이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이에 따라 하얼빈과 다롄을 포함한 랴오닝성 주요 10여개 도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미국 전역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애틀랜타에서 경찰의 총격에 비무장 흑인 청년이 숨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제2의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비화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흑인 남성 레이샤드 브룩스(27)는 전날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에서 경찰의 체포에 저항하며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애틀랜타 경찰은 패스트푸드점 웬디스의 드라이브 스루 통로를 한 차량이 막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차 안에는 브룩스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두 달 가까이 코로나19 환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중국 베이징에서 다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베이징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시장과 관련된 감염이어서 보건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14일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의 코로나19 환자가 36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하루 5만명의 상인과 소비자가 이동하는 베이징 남부 펑타이(豊臺)구의 신파디 도매시장을 긴급 폐쇄했다. 이 시장의 근로자와 방문자 등 어제 하루에만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신파디 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먼 나라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미국 병력의 책무가 아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住韓) 미군을 감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설이 나온 와중에 내놓은 발언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3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을 통해 "우리는 미군의 책무가 다른 나라들을 재건하는 게 아니라 미국을 외부의 적들로부터 지키는 것이라는 원칙을 회복하고 있다"며 "끝없는 전쟁의 시대를 끝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차 보정예산(추가경정예산)을 성립했다. 31조9114억엔(약 356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2차 보정예산안은 이날 열린 참의원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총 31조9114억엔 규모로, 보정예산으로는 역대 최대다. 필요한 재원은 전액 국채를 추가 발행해 조달할 방침이다.이날 국회를 통과한 2차 보정예산은 기업 지원에 중점을 뒀다. 매출이 급감한 기업이나 개인사업자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육군사관학교 동문들이 미 전역에서 일어난 인종차별 항의 시위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국방부 지도부가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다.11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 육사 졸업생들은 2020년 육사에 입학한 후배들에게 보내는 온라인 공개서한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 등의 대처를 문제 삼으며 이처럼 밝혔다.육사 졸업생들은 "미군에서 복무하기로 선택한 사람들이 하는 맹세에는 도덕적 목적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열망이 담겨있지만 오늘날에는 이러한 헌법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찰 개혁 관련 행정명령을 마무리 짓는 단계에 있다고 밝히면서도 친경찰 기조를 여전히 유지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를 방문, ‘위대함으로의 전환’을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갖고 "경찰이 공권력 사용에 있어 기준을 갖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사회복지사들이 특정 법 집행관들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시험 프로그램을 장려할 것"이라고도 했다.하지만 자신의 '친경찰 기조'가 여전하다는 것도 강조했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리처드 그리넬 전 독일 주재 미국 대사가 한국을 포함한 해외 주둔 미군의 철수 가능성을 언급했다.친(親)트럼프 인사로 재선 캠프 합류를 위해 대사 직을 사임한 그는 11일(현지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주둔 미군을 줄이겠다는 장기적인 계획 속에서 주독 미군 감축을 지시했다"면서 독일 외에도 감축 대상 국가로 한국과 일본,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이라크를 언급했다.다만 그는 철수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한국엔 2만8500명의 미군이 주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국무부는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2주년을 맞아 유연한 접근법을 취해 북한과의 의미 있는 협상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1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논평을 통해 "미국은 북한 사람들이 보다 더 밝은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북한과 의미있는 협상에 관여하는데 대해 전념하고 있다"면서 "제안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모든 약속들에 대한 균형 잡힌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유연한 접근법을 취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국무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격화되면서 신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동상이 잇따라 훼손되고 있다. 콜럼버스가 원주민을 학살·탄압한 식민주의자로 재평가받으면서 표적이 되고있다.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미네소타 주도인 세인트폴에 위치한 주 국회의사당 밖에 세워져 있던 콜럼버스 조각상이 쓰러졌다. 한 무리의 시위대가 약 3m 짜리 청동 동상 목에 밧줄을 묶고 끌어내린 것이다. 이 동상은 1931년 세워졌다.일부 시위대는 동상의 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봉쇄조치 완화와 인종차별 시위로 인해 제대로 된 방역조치가 이뤄지지 못해 2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10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현황을 집계하는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는 이날 현재 미국 내 누적확진자 수가 전일보다 1만8458명이 늘어난 206만4071명, 누적사망자 수가 936명 늘어난 11만5048명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뉴욕타임스(NYT) 자체 집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인해 3개월간 중단했던 대형 유세를 다시 시작한다. 다음 주 오클라호마주를 시작으로 4개 주 유세에 나선다.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흑인 인사들과 가진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금요일(19일)에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오클라호마에서 시작해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주로 향할 것"이라며 "이들 지역에서도 더 많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국방부가 노예제를 옹호했던 남부연합 장군의 이름을 딴 군 기지 명칭 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제동을 걸고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전설적인 군사 기지 10곳의 이름을 다시 지어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다"며 "행정부는 이 웅장하고 전설적인 군사 시설의 이름 변경을 검토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남부연합은 1861년 노예제를 고수하며 합중국을 탈퇴한 미국 남부지역 11개 주가 결성한 국가다. 이로 인해 미국은 남북전쟁의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