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55)가 부인 맥켄지 베이조스(49)와의 25년 결혼 생활을 청산하고 이혼했다.제프 베이조스는 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오랜 기간 사랑에 대한 탐색과 별거 시도 등을 거쳐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서로를 찾아낸 것이 엄청난 행운이라 느꼈고, 결혼한 이후 매해 깊이 감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우리는 부모, 친구, 파트너로서 함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두 사람은 베조스가 1992년 뉴욕 유명 헤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 지도부와 만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과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30여분 만에 결렬됐다. 이에따라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백악관에서 민주당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의장, 척 슈머(뉴욕)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의회 지도부와 만났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트럼프 대통령이 30여분 만에 회의장을 박차고 나오면서 이날 만남은 성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북·중 정상이 4차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가 10일 보도했다.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중 관계 강화, 한반도 비핵화의 정치적 해결에 대해 공감대를 가졌다.1시간여 동안의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방향을 계속 지지하고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한다”며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및 성과를 지지하며 유관국들이 대화를 통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한국 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신일철주금(구 일본제철) 자산 압류신청을 승인한 것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 규정에 따라 한국 정부에 협의를 조만간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9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원고(강제동원 피해자) 측에 의한 일본 기업의 자산 압류 움직임은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부로선 심각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1965년 한일 청구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7일부터 베이징에서 벌이고 있는 차관급 무역협상을 9일까지 하루 하루 더 연장했다. 양측이 이견을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어 긍정적 신호라는 해석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중 양국은 당초 7~8일 이틀간 베이징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벌이기로 했으나 이를 9일까지 연장키로 합의했다.WSJ는 양국이 무역협상 타결을 선언할 수준은 아니지만 중국의 시장 개방, 중국의 미국 제품 및 서비스 구매 분야 등에서 많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방문 사흘째를 맞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오전 베이징의 유명 생약 제조업체인 동인당(同仁堂·통런탕) 공장을 전격 방문했다.NHK 등 외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 일행은 이날 오전 숙소인 조어대(釣魚台)를 나와 사이드카 수십대의 호위를 받으며 베이징 동남부 이좡(亦庄)의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내에 있는 동인당으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동안 이 지역으로 이어지는 도로들이 통제되면서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는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김 위원장은 20~30분 정도 동인당 공장을 둘러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 편성의 필요성을 알리는 대국민 연설을 했다. 대통령 취임 이래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후 9시(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갖고, 57억 달러(약 6조4000억원)의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 편성을 요청했다. 10분 가량 진행된 이번 연설은 CNN, 폭스뉴스 등 주요 매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남부 국경에서 안보 위기와 인도주의적 위기가 커지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언론은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이번 방중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겨냥해 중국과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교도통신은 "김 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했다"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겨냥해 연대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지난해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총 세 차례 방중해 시 주석과 회담하고 냉각된 북·중 관계를 급속하게 회복시켰다”고 덧붙였다.지지통신은 "2차 북·미 정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김용(59·미국명 Jim Yong Kim) 세계은행 총재가 돌연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임기를 3년 반 가량 남겨두고 전격 사퇴하는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김 총재는 이날 오전 열린 세계은행 이사회에서 다음달 1일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사임 이유는 ’개인적 결정’이라고만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개발도상국에 대한 인프라 투자에 초점을 맞춘 민간기업에 합류할 것이다"며 "이것이 기후 변화와 같은 글로벌 중요 이슈와 신흥시장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년 연설에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화를 호의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교황은 교황청에 상주하는 교황청 외교단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지난해 세계 곳곳에서 중요한 평화의 신호가 있었다"고 회고하면서 그중 하나로 한반도 상황을 언급했다.교황은 "한반도에서 긍정적 신호가 전해지고 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당사국 간) 대화를 호의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좀 더 복잡한 의제들도 건설적으로 논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47)가 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사회를 본 것은 물론, TV드라마 부문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여우주연상까지 받았다.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샌드라 오는 코미디언 앤디 샘버그와 함께 사회를 맡았다. 샌드라 오는 시상식을 시작하며 "무대에 서는 것이 두려웠지만, 여러분과 만나고 '변화'의 순간을 목격하고 싶었다"고 말했다.또한 샌드라 오는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킬링 이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과 중국이 7일 베이징(北京)에서 새해 처음으로 무역전쟁 종식을 위한 대면협상에 들어갔다.중국 관영언론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는 미국 국기를 단 대사관 승용차 한 대와 10여 대의 차량이 이날 오전 8시50분께 중국 상무부 청사로 들어갔다면서, 회담이 오전 9시에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 협상팀은 전날 베이징에 도착했다.미국 측에서는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단장으로, 그레그 다우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농업부문 협상대표, 데이비드 맬패스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6일(현지시간)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의 전제 조건으로 '이슬람국가(IS)' 격퇴, 쿠르드 반군의 안전 등을 내세웠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이날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그는 "터키 정부가 시리아내 쿠르드 반군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때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주둔 미군을 철수시키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현재까지 정해진 철수 시간표는 없다고 밝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말레이시아의 제15대 국왕 무하마드 5세(50)가 6일(현지시간) 갑작스럽게 국왕 직에서 중도 퇴위했다. 그가 지난해 11월 미스 모스크바 출신 모델과 결혼한 것이 퇴위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왕궁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클라탄 주(州)의 술탄인 무하마드 5세가 이날부로 연방 최고통치자인 국왕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왕궁 관계자는 “국왕 폐하가 통치자위원회 총무에게 서신을 보내 말레이시아의 통치자들에게 이 사안을 공식적으로 알렸다”고 말했다.연방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출발하기 직전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미국과 북한)는 장소를 협상하고 있다. 아마도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북한)은 만나기를 원하고, 우리도 만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