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흑인 사망사건'에서 촉발된 시위가 폭력으로 번지고 있는데 대해 "군대를 포함한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진압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천명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조의를 표한 뒤 “정부는 플로이드와 그의 가족을 위해 정의를 바로 세울 것을 약속한다”면서 “그는 헛되이 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옳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백인 경찰관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으로 미 전역이 '화염과 분노'에 휩싸였다.뉴욕타임스(NYT)는 1968년 마틴 루서 킹 목사 암살 사건 이후 최악의 사태가 될 것으로 우려했다.31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는 수도인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 시카고, 시애틀, 로스앤젤레스(LA) 등 140개 도시로 번졌다.워싱턴DC에선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사흘째 이어졌다. 야간 통행금지령에도 일부 시위대는 건물 유리창을 박살 내고 차에 불을 질렀다. 경찰은 최루탄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바이오기업 시노백이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99% 효과가 있을 것이라 밝혔다.중국이 아닌 영국에서 임상3상 진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시노백은 30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등 영국 현지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코로나백'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시노백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붉은털 원숭이를 대상으로 코로나백의 전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이 시험에서 백신을 투여받은 원숭이 모두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를 얻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의 딸이 경찰의 공권력 남용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다고 뉴욕포스트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더블라지오 시장의 딸인 키아라(25)는 지난 30일 오후 10시30분 뉴욕 맨해튼 12번가와 로어 맨해튼 브로드웨이에서 열린 항의집회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체포는 경찰이 불법 집회라고 경고한 데 따라 이뤄졌다. 키아라는 차량 흐름을 차단한 채 해산을 거부하다가 체포됐다고 한다.소식통은 "그곳은 정말 뜨거운 현장이었다. 경찰차가 불타고 사람들이 무언가를 집어 던지면서 경찰과 싸웠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비무장 흑인 남성을 숨지게 한 백인 경찰의 행위를 규탄하는 시위대가 백악관 앞으로 모여들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이 한때 지하벙커로 피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31일(현지시간) CNN은 당국자를 인용, 백악관 주변에까지 시위대가 당도했던 지난 29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아들 배런이 지하벙커로 불리는 긴급상황실(EOC)로 이동해 1시간 가량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백악관에 적색경보가 발령되면 대통령은 지하벙커로 이동한다"면서 "멜리니아 여사와 배런을 비롯한 대통령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백인 경찰의 과잉 단속 과정에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전 세계로 번지고 있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중심가에 일요일인 31일(현지시간) 수천 명이 결집해 미국 시위대에 지지를 보냈다. 트래펄가 광장에 모인 이들은 미국 대사관까지 행진하며 "정의 없이 평화 없다"는 구호를 외쳤고, '얼마나 더 죽어야 하느냐?'는 현수막을 흔들었다. 시위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단체 모임을 금지한 정부의 규제도 아랑곳하지 않았고, 경찰도 이들의 시위를 막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에 의해 사망하며 번진 전국적 시위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시위 주도 세력을 '극우 좌파'로 몰아붙이며 '안티파'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국론 분열을 심화시킨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안티파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티파(ANTIFA)’는 안티 파시스트 액션(Anti-Fascist Action)’의 줄임말로, 극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비무장 흑인 남성이 숨진 이후 미국 곳곳에서 유혈폭동이 일어나는 등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약탈 행위가 계속 발생하면 총격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지난 25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조지 플로이드(46)가 경찰에 제압당하는 과정에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찍어눌러 숨지게 했다.이후 미네소타주에서는 성난 시위대의 폭동이 이어지고 있다. 시위대는 28일 오후 7시경 사건 발생 장소와 멀지 않은 곳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보스턴 마라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취소됐다. 1897년 시작돼 매년 전 세계 3만명 이상의 주자들이 참여하는 보스턴 마라톤이 취소된 것은 124년 역사상 처음이다.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보스턴 마라톤 대회 조직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의 최우선 사안은 우리의 스태프와 참가자, 자원봉사자, 관중, 지지자들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마티 월시 보스턴 시장도 "9월 14일 대회 개최가 점점 어려워지고 현실적이지 않다는 판단이 분명해졌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과시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현지시간) 중국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연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대중 제재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여 그 내용이 주목된다.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체결된 1단계 무역합의를 유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중국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우리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서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중국과 관련해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내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법무부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불법자금을 지원하고 돈세탁에 관여한 혐의로 28명의 북한인과 5명의 중국인을 기소했다. 미국이 기소한 북한의 제재 위반 사건 중 최대 규모이다.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날 미 법무부는 약 50쪽 분량의 공소장에서 "이들이 전세계에서 250개가 넘는 유령기관을 세워 25억 달러(약 3조1000억원) 규모의 돈세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법무부는 "이들은 북한 조선무역은행(FTB)의 불법적 거래와 연관돼 있다"면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캐나다에 억류중인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華爲) 부회장이 캐나다 법원에서 열린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 여부 관련 재판에서 불리한 판결을 받았다. 이에따라 가택연금 중인 캐나다를 떠나 미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과 캐나다 관계가 한층 악화될 전망이다.2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대법원은 미국 검찰이 캐나다 사법당국에 기소한 멍 부회장의 범죄 혐의가 ‘이중 범죄(double criminality)’에 대한 캐나다의 범죄인 인도기준에 부합한다고 판결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람이 1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서 숨진 미군들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수치다.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27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28일 오전 8시30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69만8581명, 사망자는 10만276명이다. 지난 2월 6일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카운티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지 111일 만에 사망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35만3414명의 28.3%에 해당한다. 전 세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트위터를 폐쇄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업체와 관련한 행정명령에 곧 서명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케일리 맥이너니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곧 소셜미디어 회사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행정명령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낸 만큼 상당 수위의 규제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28일 오후 3시(현지시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제정을 위한 표결을 강행한다. 이에 맞서 미국은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 등 초강수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중 사이의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는 분위기다.전인대는 이날 오후 3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13기 3차 전체회의를 열고 홍콩보안법 초안을 표결한다.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될 것이 유력하다. 전인대는 전체회의에서 홍콩보안법 초안이 의결되면 조만간 상무위원회를 소집해 이 안을 최종 통과시켜 홍콩 기본법 부칙에 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