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일요일자 1면을 코로나19 희생자 1000명의 부고로 빼곡히 채웠다. NYT는 실제 지면으로 배달되기 전에 트위터로 ‘미국 사망자 10만명 육박, 막대한 손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개했다. 코로나19 피해의 심각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알리기 위해 이례적으로 기사나 사진, 그래픽 하나 없이 이름으로만 촘촘히 지면을 채웠다.이를 위해 NYT는 인터넷 검색으로 미국 사망자의 1%에 해당하는 10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COVID-19) 비상사태 선언 이후 처음으로 골프장에 가서 골프를 즐겼다. 이번 골프 라운딩은 경제적 재가등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23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자신 소유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라운딩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라운딩은 백악관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팀 조정관 데버라 벅스의 자문을 얻어 주말에 거리두기만 지키면 야외활동과 스포츠를 즐겨도 된다고 발표한 뒤에 이뤄졌다.이날 트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반세기 동안 무려 11명의 미국 대통령을 모셨던 전 백악관 집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21일(현지시간) NBC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전 백악관 집사였던 윌슨 루스벨트 저먼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6일 숨졌다고 그의 손녀딸이 전했다. 저먼의 손녀인 샨타 테일러 게이는 할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할아버지는 진정성이 있었고 매우 조용했지만 엄격하셨고 헌신적이었다. 호들갑을 떨거나 불평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아프리카계 미국인인 저먼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 시절인 1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이 올해 국방예산을 6.6%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 복잡한 환경 속에서 미중 갈등에 대한 군사적 대비에 무게중심을 두고 내린 결정이라는 분석이다.22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국방예산을 전년 동기 대비 6.6% 늘린 1조2680억500만 위안(약 216조6000억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리 총리는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국방·군 강화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22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중국 정부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 제시를 포기했다. 대신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코로나 19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기조를 드러냈다.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중국이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리 총리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구체적인 성장목표치를 설정하지 않았다"며 "목표를 설정하지 않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이 홍콩 의회 대신 '홍콩 국가보안법'을 직접 제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미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의 내정과 관련됐다고 볼 수 있는 홍콩 문제를 놓고도 미·중이 맞붙는 모양새다.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크리스 밴홀런 공화당 상원의원과 팻 투미 민주당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홍콩의 자치권을 지키기 위한 제재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이른바 ’홍콩 자치법(Hong Kong Autonomy Act)’으로 명명된 해당 법안은 홍콩 보안법을 강제하는 중국 관리나 단체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두 달 반 동안 연기됐던 중국 ‘양회’(兩會)가 코로나19 희생자 애도를 시작으로 21일 오후 막을 올렸다.정책자문회의인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는 21일 오후 3시(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분간 참석자 전원이 코로나19 희생자에 대한 애도 묵념을 한 뒤 회기를 시작했다. 정협 개막식에서 일반 민중을 대상으로 묵념을 한 것은 지난 2014년 윈난(雲南)성 쿤밍(昆明) 테러 희생자를 애도한 이후 처음이다.이날 개막식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영국의 경제분석 기관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역대급 참패를 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20일(현지시간) 영국의 경제 분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유권자 투표 득표율이 35%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같은 득표율은 재선에 도전한 미국 대통령 중 1912년 월리엄 태프트 전 대통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 기관은 대선 직전에 미국의 실업률이 13%를 넘고, 1인당 소득은 6%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이런 선거 결과를 예측했다. 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상원이 20일(현지시간) 중국 기업의 미 증권거래소 상장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미중 갈등이 중국 기업의 자본조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상원은 공화당 소속의 존 케네디 의원과 민주당의 크리스 밴 홀렌 의원이 지난해 초당파적으로 제안한 ‘외국기업 보유 책임법(Holding Foreign Companies Accountable Act)’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하원 표결 절차가 남아있지만 여야 의원이 공동발의했다는 점에서 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이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책임론을 주장하며 연일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또라이, ’얼간이’라는 막말을 쏟아냈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중국 정부를 ‘악랄한 독재정권’이라 규정했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의 어떤 '또라이(wacko)'가 방금 수십만 명을 죽인 바이러스에 대해 중국을 제외한 모든 이들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제발 이 '얼간이(dope)'에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최대 커피체인으로 ’중국판 스타벅스’를 꿈꿨던 루이싱(瑞幸·Luckin) 커피가 미국 나스닥으로부터 사실상 상장 폐지를 통보받았다. 대규모 회계부정 논란 한 달여 만에 나스닥에서 퇴출되게 됐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나스닥은 이날 루이싱에 상장 폐지 결정을 암시하는 서면 통지서를 보냈다. 나스닥은 통지서에서 매출 조작과 불투명한 정보로 공공 이익이 침해받을 우려를 제기했다.이번 결정은 나스닥이 중국 기업의 상장을 제한하기 위해 기업공개(IPO) 자격 요건을 강화한 후 나온 첫 상장폐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연임에 성공한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취임 첫 일성으로 중국이 강요하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천명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대등하게 대화하겠다고 밝혔다.20일 대만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타이베이빈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취임 연설에서 "우리는 베이징 당국이 일국양제를 앞세워 대만을 왜소화함으로써 대만해협의 현 상태를 파괴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이는 우리의 굳건한 원칙"이라고 밝혔다.다만 그는 중국과 대만이 서로 대등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에서 강제 추방절차를 밟고 있던 한국 국적의 70대 남성이 캘리포니아주 이민자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A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최근 미 사법당국에 보석을 청구했지만 기각되자 이같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안모씨(73)가 지난 17일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메사버드 이민자 구치소에서 숨진채로 발견됐다"면서 "안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ICE에 따르면 안씨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가 내놓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에 의구심이 제기됐다. 이에따라 모더나 주가가 급락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의학 전문매체 스탯(STAT) 보도를 인용해 전날 모더나가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소규모 임상시험 데이터로는 백신 효과를 평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전날 모더나는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45명 전원에게서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 중 8명에게서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자연적으로 회복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중국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는 자국 농민을 언급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농민과 목장주, 식품 공급망 지원' 행사에서 미중 무역협상을 거론, "우리가 중국을 상대로 터프하게 협상을 시작했을 때 농부들은 중국의 표적이 되고 있었다"라고 발언했다.그는 "우리는 수백억 달러의 관세를 거둬들였다. 그 돈을 농부들에게 나눠줘야 했던 서니 퍼듀 농무장관은 이 문제를 매우 잘 알고 있었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