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고전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인종차별적인 묘사가 담겼다는 이유로 OTT 플랫폼에서 퇴출됐다. 최근 미국에서 불고 있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와 맞물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사라지게 됐다.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미국 워너미디어가 운영하는 스트리밍서비스 'HBO 맥스'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상영 목록에서 삭제했다.HBO맥스는 성명을 통해 "이 영화는 미국 사회에서 흔한 인종적 편견을 일부 묘사하고 있다. 인종적 묘사는 그때나 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15년째 장기 집권하고 있던 동아프리카 부룬디의 피에르 은쿠룬지자(55) 대통령이 급사했다. 정부 측은 심부전으로 숨졌다고 밝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부룬디 정부는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지난 5일 동부 도시 카루지의 한 병원에 입원한 후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고 8일 심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룬디 정부는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 예상치 못했다"면서 7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종차별 시위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의해 다친 70대 노인을 두고 "설정일 수 있다"면서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비판이 쏟아지면서 역풍을 맞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지난 4일 뉴욕주 버펄로에서 시위 진압에 나선 경찰이 밀치는 바람에 뒤로 넘어져 머리를 크게 다친 마틴 구지노(75)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밀쳐진 것보다 더 세게 넘어졌다. 설정일 수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구지노가 극좌 집단을 일컫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를 진압했던 미국 워싱턴D.C. 방위군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D.C. 방위군 대변인 브룩 데이비스 중령은 "백악관 인근과 워싱턴 시내에서 일어난 시위 때문에 방위군 1700여명이 동원된 이후 감염이 발생했다"면서 "작전상 보안 때문에 정확한 확진자 수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적어도 2명 이상이 확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데이비스 중령은 "양성 판정을 받았거나 감염 우려가 높은 사람은 작전에서 제외되고 격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생명공학산업협회(BIO)가 개최한 화상회의에 참석, 코로나19를 '최악의 악몽'(worst nightmare)으로 묘사하며 이렇게 경고했다.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의 엄청난 전파 속도에 놀랐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건의 코로나19 감염이 일어났다. 불과 4개월 만에 전 세계를 초토화시켰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에서 시위가 늘어나면서 미국 최루탄 제조업체가 떼돈을 벌고있다고 미 CBS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CBS방송이 연방정부 지출 기록을 분석한 결과, 최루가스 제조사 사파리랜드와 산하 유통업체 두 곳이 지난 3년 반 동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1억3700만 달러(약 1644억원)의 판매수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오바마 행정부 때의 정부 판매수익은 8300만 달러였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 매출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현재 한창 벌어지고 있는 인종차별 시위를 비롯해 오바마 행정부 때보다 시위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경찰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유족이 미국내 각종 인종차별·경찰 폭력 사건을 조사해달라고 유엔에 촉구했다.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이드의 아들 퀸시 메이슨 플로이드와 동생 필로니즈 플로이드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서한을 발표했다. 서한은 유엔인권이사회(UNHRC) 소속 47개 회원국에 발송됐다.서한에는 미국시민자유연합(ACLU)·국제인권연맹(FIDH)·세계고문방지기구(OMCT) 등 66개국 656개 인권 단체도 동참했다.플로이드 유족과 인권단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과 러시아가 이달 중 새로운 핵무기 통제 협상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군축 담당 특사인 마셜 빌링슬리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빌링슬리 특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세르게이 리아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6월 중 핵무기 협상을 개최하기 위한 시간과 장소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협상에 중국도 초청했다. 중국이 (협상장에) 나타나 성의있게 협상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AP통신은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협상이 오는 22일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뉴질랜드가 코로나19 감염자 ‘제로’를 달성했다. 1000명 이상 감염자가 발생한 주요국 가운데 뉴질랜드는 첫 번째 코로나19 청정국이 됐다.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질랜드 보건부는 "유일하게 치료를 받고 있던 감염자 1명이 회복했고 신규 확진자도 더 나오지 않았다"면서 "뉴질랜드에는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고 선언했다.보건부의 애슐리 블룸필드 사무총장도 “지난 2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진행형 감염자가 모두 사라진 것은 우리들의 여정에서 상당히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로 혼란이 가중되면서 미국 국민의 80%가 미국 내 상황이 '통제 불능'이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는 공동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미국 내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고 있느냐'는 질문에 10명 가운데 8명이 '통제 불능'이라고 답했다. 반면 15%는 '통제되고 있다', 3%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넘어섰다. 이는 4년 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던 지지율이다. 코로나19 사태에 이어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촉발된 시위가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7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은 최근 1주일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50%대 지지율을 잇달아 달성했다.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조사에서 53%(트럼프 43%)가, 몬머스대 조사에서 52%(트럼프 41%), NPR과 PBS방송 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의 지지율이 아베 총리 재집권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계열사인 TV도쿄와 실시한 여론조사(지난 5~7일 실시)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이 제2차 내각(2012년 12월)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은 응답자의 38%였다. 지난달 8~10일 조사한 것보다 11% 포인트 하락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응답자 비율은 9% 포인트 상승한 51%였다.내각 비판 여론이 지지 여론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거짓말쟁이"라면서 민주당 주자 조 바이든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분노의 트윗'을 올렸다.파월 전 장관은 7일(현지시간) CNN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는 분명히 올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사회적·정치적 현안에 있어 조 바이든과 매우 가깝다"며 "나는 그와 35∼40년간 협력해왔다. 나는 그에게 투표할 것이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협의체(OPEC+)가 사상 최대 규모의 감산 조치를 한 달간 더 이어가기로 했다.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3개 OPEC+ 소속 산유국 장관들은 이날 화상회의를 열고 다음 달에도 하루 원유 생산량을 960만배럴 줄이는 데 합의했다.앞서 OPEC+는 5월과 6월 산유량을 하루 970만배럴 줄인 뒤 7월부터는 하루 감산 규모를 770만배럴로 낮추기로 했었다. 하지만 원유시장 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최대 규모의 감산 합의가 좀 더 이어져야 한다는 판단 아래 기존 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망자가 40만명을 넘었다. 확진자는 700만명에 근접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코로나 19 사망자는 7일 오전 8시57분(한국 시각 기준) 현재 총 40만1606명이다. 확진자 수는 총 696만6413명으로, 곧 700만명 선을 넘길 전망이다.월드오미터 기준 세계 1위 코로나19 사망자 국가는 미국으로 총 11만2095명이다. 2위는 영국으로 4만465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 뒤로 브라질 3만5957명, 이탈리아 3만3846명, 프랑스 2만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