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행보가 최근 부쩍 주목받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방미 행사를 연이어 주관하며 재계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기 때문입니다.이런 상황이다 보니 2016년 탈퇴 후 별다른 접점이 없었던 4대 그룹과의 스킨십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정부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와 해외 순방에서 철저히 배제되던 과거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재계 안팎에서는 과거 경제계 '맏형'으로 불리던 전경련이 과거 위상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시각이 대세를 이룹니다.◆패싱은 옛말…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은 미국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회동한 데 대해 "강렬하게 규탄한다"면서 "결연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발표한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과 대만이 유착해 행한 엄중하게 잘못된 행동을 겨냥해 중국 측은 앞으로 결연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을 향해선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수교 성명 등) 규정을 엄중하게 위반하고 중국 측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12일 성명서에서 "방문진은 MBC 감사 선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공언련은 "언론노조 세력의 부도덕한 알박기가 끝이 없다"며 "구자중, 조능희, 민병우 등 지난 10일 마감된 MBC 감사 지원자들의 면면을 보면 기가 찬다. 지원자 대부분은 감사를 받아야 할 사람들이다. 그런데도 오히려 감사가 되겠다고 나서 전형적인 적반하장"이라고 성토했다.이어 "먼저 구자중은 현재 부산MBC 사장"이라며 "구 씨는 MBC 본사 경영본부장 근무 시 더 드루 라스베이거스 호텔에 대한 105억
[뉴스웍스=문병도·백진호 기자] KT이사회가 차기 대표(CEO) 후보자로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을 선발했다.이제 오는 11일께 주주총회를 소집하고 이달말께 주주총회를 여는 것만 남았다.KT는 상법에 따라 차기 CEO 후보 등 주총 안건을 안내하는 서한을 모든 주주에게 2주 전 서면으로 보내야 한다. 외국 주주들이 주총 안건 서한을 제때 받지 못하면 자칫 주주 권리 침해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감안하면오는 11일께 주총 소집을 공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KT와 이사회측은 절차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천명하고
[뉴스웍스=문병도·백진호 기자] 기자] KT 차기 CEO를 선발하는 절차가 2라운드에 들어섰다.KT는 28일 인선자문단이 선정한 세부 명단을 공개했다. 인선자문단은 33명의 차기 CEO 후보 중 4명을 간추렸다.후보중에는 정치권 외부 인사는 모두 제외됐고 KT 출신 올드보이(OB)와 현직 내부 KT 사장·부사장이 각각 2명씩 포함됐다.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이들 숏리스트에 오른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다음 달 7일 차기 대표 최종 1인을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면접은 이사회가 정한 심사 기준에 따라 실시된다. 이사회에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7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범죄 혐의에 대해 "영업사원이 100만원짜리 휴대폰을 주인 몰래 아는 사람에게 미리 짜고 10만원에 판 것"이라고 비유했다.한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대장동·위례 개발 비리 혐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이어 "여기서 주인은 90만원의 피해를 본 것이지 '10만원이라도 벌어준 것 아니냐'는 변명이 통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성남시민의
[뉴스웍스=문병도·백진호 기자] 공기업이었던 KT는 지난 2002년 민영화됐다. 하지만 1대주주는 지분 10.03%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이다. 국민연금은 구현모 KT대표의 연임시도를 좌절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구 대표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이에 국민연금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경선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반발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민영화됐으면서 소유가 분산된 기업'에 대해 '스튜어드십 코드'를 강조하자 KT의 대표이사 선임 절차는 원점으
[뉴스웍스=문병도·백진호 기자] 구현모 KT대표는 우여곡절 끝에 연임을 포기했다. 하지만 KT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먼저 연임 시도로 회사를 무려 두 달 이상 업무마비 상태로 몰아넣었다. 더구나 스스로 성찰한 끝에 내린 결단이 아니라 상당기간 버티다가 어쩔수 없이 외압에 의해 그만두는 것 같은 모양을 만들었다는 점도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요인이 됐다. 구 대표는 애초부터 연임하는데 흠결을 갖고 있었다. '정치자금법 위반'이 바로 그 것이다. 회삿돈 11억여원을 상품권깡으로 현금화하고 이 가운데 4억여원을 구 대표 개인명의 계좌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위기의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이끌게 된 김병준 전경련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 직무대행이 자신의 정치 이력에 대한 세간의 우려에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의 통합설에 대해선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스로 정치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전 대학에서 34년을 봉직한 학자다. 지난번 윤석열 대통령 선거캠프에 합류하면서도 선출직, 임명직 공무원은 일체 하지 않겠다고 했다. 캠프에 있던 다른 인사들과는 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삼성생명과 휴양콘도 운영업체 아난티 간의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특경가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두 회사 본사와 아난티 대표이사·삼성생명 전 부동산사업부 임직원 주거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검찰은 2009년 아난티가 서울 송파구 소재 땅과 건물을 사들였다가 삼성생명에 되파는 과정에 수상한 거래 흔적이 있다는 금융감독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생명 전 임직원들은 아난티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구속하지 않으면 일방적 출석 연기 등을 통해 수사·재판 절차 지연을 초래하고 추가적 증거 인멸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적시했다.아울러 "죄질이 불량함에도 실체적 진실 은폐 시도를 반복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징역 11년을 훨씬 웃도는 형이 선고될 것이 명백하다"고 덧붙였다.17일 뉴스웍스가 확보한 이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따르면, 검찰은 증거인멸이나 그 우려에만 총 5000자가 넘는 분량을 할애해 그의 구속 필요성에 대해 법원에 피력했다.이 청구서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검찰이 지난 1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이 대표는 17일 "윤석열 정권의 만행은 법치의 탈을 쓴 사법 사냥이며 역사적인 오점이 될 매우 흉포한 행위"라고 힐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의 칼날에 무참하게 짓밟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신선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얘기가 있는데, 권력 놀음에 민생을 망치는 줄 모르는 윤석열 정권"이라며 "이재명이 아니라 물가부터 잡으라"고 목소리를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경제계가 감사품질 저하, 감사보수 증가 등 각종 부작용 초래하는 '주기적 지정감사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금융위원회에 주기적 지정감사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경제계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건의서를 통해 "지정감사제 도입이 감사인-피감 기업간 유착관계 방지 등 독립성 강화에 치중되어 감사품질이 떨어지고 기업 부담만 증가하는 부작용이 크다"고 주장했다. 지정감사제는 6년 이상 동일 감사인을 선임한 경우 이후 3년간 정부가 새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위례·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이 사실관계에는 답하지 않으면서 정치 수사한다고 매도한다"고 질타했다.검찰 관계자는 2일 "피의자 측이 저희가 제기한 구체적 질문에 대한 사실관계는 전혀 답하지 않고 악의적으로 정치적 프레임 씌워서 매도하는 부분에 대해 유감"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착수한 전 성남시장의 개발비리 사건을 진상규명하는 수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수사를 통해 전 시장 최측근이 민간업자와 유착해 특혜를 제공하고 사익을 추구해 영장이 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근 발언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게 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3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참으로 옳지 않은 일이지만, 결국 제가 부족해서 대선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모욕적이고 부당하지만 (대선) 패자로서 오라고 하니 또 가겠다"고 말했다.이 대표의 이 같은 언급에 대해 한 장관은 31일 법무부 청사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표를 더 받는다고 있는 죄가 없어지면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