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이른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벽화에 대해 '국민의힘'의 대권주자들이 일제히 한 목소리로 규탄하고 나섰다.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더러운 폭력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행위를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이는 앞서 전날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건물 벽면에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기존 다세대·다가구주택 등을 사들여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과정에서 SH가 개발한 공공택지 아파트 건설원가보다 2~3배 비싼 가격으로 주택을 매입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6일 오전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SH가 지난 19년간 다가구 등 주택 2만세대(1730채)를 4조원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예산 낭비와 특혜성 매입임대로 양적 확대를 추구하는 정책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경실련은 SH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여야 차기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개월 만에 20%대로 급락한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상승하며 대조를 이뤘다. 이 지사는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했고 급등한 이 전 대표도 단숨에 10%대 중반을 기록했다.윤 전 총장의 경우 지난 3월 검찰총장직 사퇴 후 줄곧 30%대를 기록하다가 도로 20%대로 주저앉은 분위기다. 출마선언 이후에도 회동정치에 치중하며 '반(反)문재인' 정서에만 소구하며 중도 확장성이 흔들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의힘 입당에 뜸을 들이며 외곽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제기한 여권의 '윤석열 죽이기' 회유 및 공작 주장에 국민의힘이 "사실이라면 민주주의 근간을 허무는 헌정 유린"이라고 규탄했다. 일단 공개적으로는 '가정법'을 쓰며 대여(對與)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지만 이 전 논설위원에게 정확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며 한 발 물러서며 진위 여부를 살피는 분위기다.강민국 원내대변인은 14일 논평에서 "이 전 논설위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가히 범야권 유력 대권주자에 대한 음해 공작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민주주의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인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이 한목소리로 '여성가족부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다.유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인구 절반이 여성이고 정부 모든 부처가 여성 이슈와 관계있다"며 "여가부라는 별도 부처를 만들고 장관, 차관, 국장들을 둘 이유가 없다. 여가부 장관은 정치인이나 대선캠프 인사에게 전리품으로 주는 자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유 전 의원은 자신이 생각하는 대안도 제시했다. 그는 "여성의 건강과 복지는 보건복지부가, 여성의 취업·직장내 차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故) 김재윤 전 의원의 사망과 관련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에게 심야 시각 저주·협박성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하 의원은 "안민석 의원이 지각능력과 윤리감수성마저 마비된 듯 하다"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하태경 의원이 2일 공개한 문자메시지에는 안 의원이 지난 1일 오후 11시 18분에 하 의원에게 "하태경은 김재윤이가 하늘에서 저주할 것이다. 김재윤 입장의 100분의 1이라도 생각하라, 얼마나 억울하고 원통한지"라며 "하 의원은 검찰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일 오전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주요 출마 키워드는 '젊은 세대를 위한 일자리'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지난해 7월 국회 본회의에서 '임대차 3법'이 통과될 당시 이를 반대하며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제하의 발언을 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초선의 윤 의원은 경제학자 출신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를 역임했으며, 서울 서초갑 지역구 의원이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우리나라 첫 국산 전투기인 'KF-21 보라매'를 생산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내부 전산망이 북한으로 추정되는 세력에 의해 해킹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KAI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해킹이 의심되는 사항에 대해 6월 28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면서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번 일로 말미암아 국민들께 우려를 안겨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보안 강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방위사업청 역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의 메시지를 두고 여야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총장의 출마선언문을 두고 "무능한 검사의 넋두리", "정치검사"라며 혹평했다.아울러 윤 전 총장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것에 대해 '저주'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향후 대권주자로서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고 나섰다.반면 야권에서는 "훌륭하다"는 평가와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 기대 섞인 반응을 내비쳤다.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봉하마을을 찾아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고 "노 전 대통령이 세우려 했던 가치인 소탈함이나 국민과의 소통 등을 우리 당의 가치에 편입시켜서 발전시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찾아뵈니 지금까지 저희가 정당 간의 대립 속에서 예를 다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겸허하게 반성하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의 봉하마을 방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권후보 지지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도는 소폭 하락한 반면 대권 출사표를 던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야권 대선후보로 정계진출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최재형 감사원장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2일 이틀 간 만 18세 이상 2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32.3%로 2주 전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윤 전 총장과 함께 '양강'으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0.3%P 소폭 하락한 22.8%를 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대해 "불법 사찰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하 의원은 23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제가 어제 윤석열 X파일이라는 것의 전체는 아니고 한 6페이지 정도를 봤다"며 "그 중의 한 5페이지가 목차다. 목차를 쭉 보면 윤 전 총장 개인이 아니라 가족의 사생활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정치권과 네티즌들 사이에서 나도는 '윤석열 X파일(목차)'이라는 제목의 PDF 파일을 봤다는 것으로 읽혀진다. 총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 대권주자 중 한명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21일 "윤 전 총장님은 제가 볼 때 완벽주의가 있는 게 아니냐. 조금 빈틈이 있더라도 빨리 나오셔야지 점점 국민들이 기다림이 지쳐가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진단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선 "안철수 씨는 끝났다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전 총장'에 대해 "겸허하게 인정할 건 인정하고 대신에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 사람 쓰는 것이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세종시 수도 이전'을 공약으로 내놨다. 하태경 의원은 17일 세종시 노무현 기념공원에서 공약 발표회를 열고 "이번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세종시로 수도 이전하는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하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행정수도 이전 사업은 2004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로 좌절됐다"면서 "그 결과 행정부처 일부만 세종시로 내려왔다. 정치와 행정이 분리되고 각 부처가 뿔뿔이 흩어졌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건설의 효과는 기대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배포한 보도자료와 하태경TV 유튜브 방송을 통해 "4·7 재보선에 이어 국민의힘 전당대회까지, 빅뱅에 가까운 변화의 흐름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저는 이 도도한 변화의 흐름에 담긴 민심의 요구는 한마디로 시대교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바람은 명확하다. 낡은 20세기 정치를 하루빨리 끝내고, 21세기에 어울리는 정치를 하라"라고 해석했다.하 의원은 또 "저는 '조국 사태'와 '추윤 갈등'을 지켜보면서 한국정치의 고장 난 계산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