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를 대법원장으로 관철시키기 위해 한발 물러서는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4일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김도읍 인사청문위원장의 사임을 주장한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도읍 대법원장 인사청문위원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5일 인사청문회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홍 원내대표는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소추안과 새해 예산안 처리를 지연했다며 김 위원장이 인사청문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이화여대 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 있던 미숙아 4명이 2017년 12월 16일 밤 심정지가 발생한뒤 81분 만에 연이어 모두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018년 1월 12일 사망 원인으로 시트로박터 프론디균 감염(패혈증)을 지목하면서도 직접적인 사망 이유와는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과 경찰은 불법적 분주(分株)로 지질영양제가 오염됐다며 소아청소년과 교수들과 전공의, 간호사 7명을 업무상 과살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이중에서 교수 2명과 수간호사 1명은 구속됐다. 재판 과정에서 주사제 오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및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관련해 정부는 1일 윤석열 대통령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재가할 경우 지난 4월 양곡관리법 개정안, 지난 5월 간호법 제정안에 이어 세 번째 거부권 행사가 된다.한 총리는 국무회의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가수 유승준(47·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씨가 한국 입국비자를 발급해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이날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미국 영주권자였던 그는 2001년 병역법 개정 이후 입영 대상자가 되며 방송을 통해 한국군 입대 의사를 밝혔다. 그러던 와중에 2002년 1월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영업비밀을 중국 기업에 빼돌렸던 협력업체 직원들이 실형을 선도받았다. 이는 기소 이후 4년10개월 만에 판결이 난 것이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 전진우 부장판사는 28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톱텍 전 영업부장 A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B씨 등 톱텍 전현직 임직원 4명에게는 징역 1년~2년6개월을 선고했고, 중국 업체를 소개하는 중간 역할을 한 C씨 등 3명은 모두 1~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디스플레이 생산장비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KCGI자산운용은 현대엘리베이터가 내놓은 기업지배구조 정책과 관련해 "독립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의장직 사임과 함께 지배구조 관련 공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KCGI자산운용은 22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엘리베이터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지배구조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우선 현정은 회장의 등기이사 사임에 대해 '이사회 정상화의 첫 단추'라고 평가했다. 또한 주주대표 소송의 패소 당사자로서 사내
감시자와 방관자가 누구인지 아는가. 감시하는 사람이 감시자이고 보고도 못 본 척하는 사람이 방관자이다. 무엇인가를 감시하는 사람을 총칭해 감시자라고 한다.길가에서 곤경을 당하는 아줌마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워낙 바쁘기도 하고 혹 나서면 힘든 일도 생길 것 같아 나서지 않고서 지나친다.아이러니하게도 목격자가 많기 때문에 아주머니는 도움을 받지 못한다. 책임이 나눠지기에 목격자 한 사람 한 사람은 책임감을 적게 느끼게 되고, 결국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다시 말해 목격자가 한 사람 이상이 되면 도움을 줄 확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해외복권의 국내 유통은 '불법'이라는 법원 판결이 확정됐다.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26일 해외복권을 국내에서 유통·판매하는 것은 위법임을 최종 판시했다. 대법원은 해외복권을 국내에서 구매하도록 매개·유도하는 것은 사행적인 복권의 남발을 제한하는 형법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한다며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로써 지난 2021년 1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수사 의뢰에 따라 시작된 무인 단말기(키오스크)를 통한 해외복권 판매뿐만 아니라 웹사이트, 모바일 앱 등 온라인상의 해외복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대법원 판결을 통해 효성중공업이 제기한 루마니아 태양광 발전사업과 관련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17일 밝혔다.효성중공업은 지난 2018년 3월 루마니아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서 발생한 손해에 대해 자금조달 업무를 맡은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3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애초 농협증권(현 NH투자증권)이 사업구조를 설계하고 진행시켰지만, 담당 직원들이 교보증권과 다올투자증권으로 차례로 이직하면서 3개 증권사가 함께 소송 대상이 됐다.1심
◆’첫눈’이 와요…영하권 추위로 전국 ‘꽁꽁’오늘 새벽부터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천권, 전라권 등 전국 곳곳에서 ‘첫눈’이 내리겠습니다.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산지에는 3~10㎝의 많은 눈이 쌓이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1~5㎝ 미만의 눈이 예상됩니다. 오늘 내린 눈과 비는 저녁쯤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습니다.전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춥겠습니다.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3도~7도로 평년 기온보다 낮아 춥겠고, 낮 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여기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친야(親野) 성향의 글을 SNS에 게시하며 법관윤리강령에 따른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아오던 박병곤 서울중앙지법 판사(38세·사법연수원 41기)에게 대법원이 지난달 '엄중한 주의'를 촉구했다.16일 법원행정처는 "박 판사의 임용 후 SNS 이용과 관련해 법관징계법, 법관윤리강령,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 권고의견 등에 위반되는지 여부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법원 감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박 판사가 SNS에 정치적 견해로 인식될 수 있는 글을 올린 행위에 대해 소속 법원장(김정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은행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대법원 제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6일 오전 11시15분부터 대법원 제2호 법정에서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법리 오해의 잘못이 없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최씨는 지난 2013년 4∼10월 경기 성남시 도촌동 토지 매입 과정에서 은행에 약 350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액 증명서를 가짜로 만들고, 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15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14일)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조 후보자는)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최후의 보루인 최고법원을 이끌어갈 차기 대법원장으로서 더 없는 적임자"라고 국회의 임명동의를 요청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후임으로 지명한 이균용 전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자 지난 8일 조 후보자를 지명
#한꼬집: 꼬집는 행위를 연상케 하는 ‘꼬집’은 소금과 설탕, 후추 등의 양념을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끝으로 집을 만한 분량을 일컫습니다. 손가락 끝의 양념이 음식 맛을 돋우는 것처럼, 유통업계에서 불거진 이슈를 한꼬집 양념을 넣어 집중 조명합니다.[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bhc의 ‘성공신화’를 일궜던 박현종 회장이 최근 이사회를 통해 해임되면서 그 이유에 대한 뒷말이 무성합니다. 통상 대표이사급의 해임 사례는 흔치 않은데요. 보통은 해임이 가진 부정적 파급력을 고려해 스스로 그만두었다는 ‘사임’ 형식을 빌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경매제와 시장도매인제로 2원화 돼 운영중인 서울 강서농산물도매시장(강서시장)에서 경매제와 시장도매인제의 영업장소를 분리해야 한다는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왔다. 항소심에 이어 상고심에서도 원심판결이 그대로 유지됐는데, 시장 개설자인 서울시가 중도매인과 시장도매인 간 불법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물류 동선 또는 반입·반출구역의 분리가 명확히 확인되도록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이다. 이에 따라 장벽(울타리) 설치 등과 같은 물리적 분리 작업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대법원은 강서시장